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나만의 세계를 넓힐 수 있다

바쁜 시기가 끝나고 요즘 노래를 듣는 재미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최근 음악을 듣는 건 단지 귀를 즐겁게 해줄 뿐만 아니라, 나의 세계를 넓혀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평소 듣지 못했던 다양한 음악을 들으면서 잊었던 감각들을 곤두세우거나, 몰랐던 세계에 눈을 뜨게 되는 것이다.

01 음악을 디깅한다는 것

그동안 디깅이라는 단어를 꽤 많이 들었다. 그런데 한 번도 지금까지 정확한 뜻을 찾아본 적도 없고 알지 못했다. 그냥 디깅이라는 것이 깊이있게 찾는 것, 이라고 어렴풋이 추측했을 뿐이다. 디깅은 디제이가 자신의 공연 리스트를 채우기 위해서 음악을 찾는 행위를 의미한다고 한다. 현재는 자신의 특색있는 플레이리스트를 짜는 것으로 의미가 확대되어 일반인들도 사용하는 언어가 되었다고.

02 지금까지 나의 음악 디깅 방법

최근에 유튜브 프리미엄을 쓰게 되면서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를 정말 요긴하게 사용했다. 좋아하는 플레이리스트 채널이 생기면 그 채널을 정주행하면서 수많은 노래들 중 내 마음에 쏙 들어오는 노래들을 좋아요 해두고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로 저장해두었다. 아니면 매장에서 들려오는 노래 중에 놓칠 수 없는 음악을 찾아 저장해두는, 그런 방법들을 주로 썼던 것 같다.

03 앞으로 해보고 싶은 디깅 방법

어제 밑미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만들기' 온라인 리추얼 카톡방에서 소개받은 노래가 있었다. 바로 Parcels라는 5인조 밴드의 'Enter'라는 곡이었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바로 아티스트를 검색해보게 되었다. 어떤 국적을 가지고 있으며, 어디 소속인지, 어떤 음악 형태를 띄고 있는지, 음악을 만들기 위한 영감은 어디서 얻는지 등을 검색하다 보니 어느 순간 파슬스라는 나는 모르는 세계 속으로 풍덩 빠져있었다. 노래를 하나 들음으로서, 노래 뿐만 아니라 노래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것들에 대한 정보까지 얻게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로,

어제 오늘 하루종일 푹 빠져 있던 파슬스의 라이브 영상을 공유해 본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