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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붓
무청시래기 된장찌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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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Jan 12. 2021
초겨울
무짠지를 담기 위해 사온 무 단에 초록의 무청 너무 좋아 따로 살짝 삶아서 철사에 꿰어 발코니 화분걸이에 걸어 두었는데 높은 곳에 바람 타더니 너무도 잘 말라주었다
조심스레 거두어 봉지에 넣어 두다가 어제 오후 일부분을 꺼내 물에 담가 두었는데 푹 물러있어서 무청 된장찌개를
만들었다
무청을 깨끗이 씻어 압력솥에 넣고 된장을 큰 한 스푼 넣고 조물조물 된장 맛이 배도록 한 다음 다른 양념을 거의 하지 않고는 쌀뜨물을 살짝 잠길 정도로 채우고 뚜껑을
닫고 약 15분 동안 푹 끓이는데 압력솥의 딸랑이가 돌면서 맛있는 깊은 맛이 코끝에 전해졌다
불을 끄고 약 5분 정도 뜸을 들인 후 압력솥을 열고 보니 와ㅡㅡ
무청 시래기 된장찌개는 압력솥을 이용해서인지 부드럽고 담백한 그 맛이 아주 일품이어서 밥 한 그릇이 뚝딱 사라졌다.
무청시래기 된장찌개 맛은 생각보다 아주 맛이 있고 만들기도 쉬워서 맹 추위를 떨치는 요즘 아주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로 추천해 본다
아!ㅡ
된장은 너무 짜지않은 부드러운 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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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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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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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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