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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붓
무한의 평안 준 호수의 설경
by
한명화
Jan 14. 2021
찬바람 강추위
한파 주의보 딩동 딩동
현관문 열고 나가지 말라고
빗장 걸라 주의 쏟아지는 날들
햇살 춤 따라 걸음 춤 함께
하얀 눈길무대 올리고는
뽀드득 소리 장단에 무딘 걸음은
호수 향한 조심스러운 춤사위
칼바람 내리 쏘는 호수 뚝 위
눈 앞에 펼쳐진 하얀 설경은
아!ㅡ다독임의 깊은 숨 품어내며
무한의 평안 밀려온다
검은 구름 가득한 마음 하늘
이제는 다 떠나보내고
웃고 울고 반기고 서로 토닥이는
감사한 날들이 곧 올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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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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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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