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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바람 붓

무한의 평안 준 호수의 설경

by 한명화

찬바람 강추위

한파 주의보 딩동 딩동

현관문 열고 나가지 말라고

빗장 걸라 주의 쏟아지는 날들


햇살 춤 따라 걸음 춤 함께

하얀 눈길무대 올리고는

뽀드득 소리 장단에 무딘 걸음은

호수 향한 조심스러운 춤사위


칼바람 내리 쏘는 호수 뚝 위

눈 앞에 펼쳐진 하얀 설경은

아!ㅡ다독임의 깊은 숨 품어내며

무한의 평안 밀려온다


검은 구름 가득한 마음 하늘

이제는 다 떠나보내고

웃고 울고 반기고 서로 토닥이는

감사한 날들이 곧 올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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