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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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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Apr 10. 2024

양주 조각공원

미술관? 조각공원?

표를 점검하고 입장하여 맞은편 문으로 통과하니 너른 잔디밭에 조성된 조각공원이었다

아! 여기 또 만나네요

민복진 조각가님의 작품들이 반긴다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작가님의 작품을 감상하고 났던 터라 바로  수 있었다

이제는 어디에 전시되어 있던 민작가님의 작품은 금방 알아볼 수 있을 듯하다

그만큼 따뜻한 가족사랑의 작품이기에ㅡ

다른 작가님들의 작품들들도 다양하게 전시되어 햇살 좋은 봄날의 잔디 공원을 걸으며 만나는 작품들이 재미있고 때론 유쾌하다

하늘은 푸르고

햇살은 따사롭고

바람은 살랑대지만 직 푸르름 입지 못한 잔디공원에 한가로운 봄날을 즐기는 작품들

우리도 작품 되어 그들을 만나며 안부 전한다

어찌 지내느냐?

이곳이 살만한가?

관람객은  많이 오더냐?

자연과 하나 되어 아름답구나 ㅡ라고

작품들과의 안부 놀이를 하다가 우리의 발길은 동산 위의 커다랗게 우뚝 서있는 하얀 건물로 향했다 

동산 위쪽 하얀 건물 바로 옆 높은 돌의자에 달랑 올라앉아 파란 하늘의 봄날을 즐기고 있는 소년이 가리키는 손길을 따라 오른 

그곳은 바로 장욱진 미술관

아름다운 봄날이다

자연도

햇살도

작품도

그리고 이 모두를 즐기는 우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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