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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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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Jul 16. 2024

늦기 전에~ 고모산성

산성가는 길
고모산성 전면
진남문
성곽으로 오르는 길
아직은 용감하게
너무 가파르다
이젠 너무 힘들어
짝꿍도 지쳤다
고모성곽 너무 높다
성곽의 남문
성곽 안의 또 다른 계단
성곽 안 길
성곽 끝 지점 나무데크
푸른 물과 어울어진 내려가는 다른 쪽 길?
성곽안의 넓은 공터
성곽 남문으로 이제 내려 간다
진남문 안쪽 서낭당
정자가 여러개 비치
진남문 안쪽 주막
토끼비리에 초대하는가?

고모산성? 할미산성?

경남 문경의 고모산성에 가 보았다

여름땡볕ㅡ이런 날씨에?

용감하게 나섰다

문경의 진남 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휴게소 옆 길로 향한다

고모산성 이름표를 보고 산성길을 오른다

숲 속은 그늘이라 시원한 바람도 불어주며 잘 왔다 한다

숲길을 한참 오르다 보니 여름 들꽃이 지천인 너른 벌판 저 앞에 산성이 보인다

진남문이다

진남문을 통과하여 산성을 오르는 길로 들어서서 바라보니 기가 차다

그늘도 없고 햇살은 타오르고 저 가파른 산성을 오를 것인가 보고 말 것인가 망설이다

오르자! 여기까지 왔는데 햇살이 대수인가

바윗돌로 쌓은 계단을 호기롭게 오른다

한참을 오르다 보니 힘에 부친다

이제는 거의 기다시피 오른다 어지러움도 약간씩 찾아왔지만 물을 충분히 마셔가며 서로 오구오구 잘한다 격려하며 거칠고 가파른 그 계단을 오르니 성곽의 높이가 엄청나다

옆 길을 돌다 보니 아닌 듯해서 다시 돌아와 반대쪽으로 돌아가니 남문이란다

남문에 들어가니 또다시 산길이 나오고 그 길을 오르니 다시 계단이 웃는다

계단을 다시 오르니 성곽 길ㅡㅡ

와!! ㅡ우ㅡ!! 성공

나이 한 살 더 올리면 못 올 곳 늦기 전에 잘 왔다며 성곽길을 돌아보고 성 아래  풍경도 느끼며 그 옛날에 이렇게 가파른 성을 어떻게 쌓았는지 조상들의 지혜에 감탄하며 살펴본다

너무 뜨거운 햇살이 이제 그만 내려가란다

다시 남문으로 나와 정자가 기다리는 다른 길로 돌아 나오니 진남문 앞이다

지도에 나와있는 서낭당이 있고 주막도 있다

정자에서 잠시 쉬며 간식과 물을 마시고 다시

토끼비리길을 걸을 것인가? 에 망설인다

오늘은 너무 과로해선 안 되겠다며 토끼비리길을 포기하고 진남문을 나왔다

(ㅡ고모산성은 삼국시대 5세기경 신라에서 계립령로 문경ㅡ충북 미륵사지를 개설하던 시기에 북으로부터 침략을 막기 위해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ㅡ

이 성은  할미산성이라고도 불리며

둘레ㅡ1270m의 장방형으로 이루어졌으며

성의 높이ㅡ높은 곳은 11m, 낮은 곳은 1m

폭 ㅡ2~3m이다

동쪽에 암문 1기가 남아있고 남쪽 4km 위치에 토끼비리가 있다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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