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빨간 집
by
한명화
Sep 17. 2017
여주보 마주 보고 서서
나그네 기다리는 작은 빨간 집
대문 활짝 열어두고
작은
탁자
위에 스탬프
하나
올려두고서
하염없는 기다림에 빠져있다
외로운 기다림이 가슴 아려
열어둔 문
살며시 닫아 주렸는데
돌덩이가
고집스레 붙잡고
있다
그냥
열어 두라며
빨간 작은집 문 열어 두고
오도카니 기다림에 빠져있다
스탬프 하나 탁자에 두고서
여주보 찾은 나그네 흔적 담아가야 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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