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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운달 Sep 08. 2016

유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

무엇부터 써야 하지?.....................

인생의 전부가 아닌 줄 알면서도 지금 이 상황이 그리 재미있거나 후련하지 않다. 
지금 이 상황을 나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무얼 원하며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음악 방송을 듣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는 컨트리 송, 클래식, 가곡, 경음악... 사실 음악이라면 다 좋다. 어쩌면 누군가 우울해할지도 모를 지금 이 시간을 나만의 자유시간으로 충분히 누리고 있다.


정상적이라고 말하는 이성이 어쩌면 정상이 아닐지도 모른다. 어떤 게 맞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 나와바. 순간순간 정답을 알 것 같으면서도 어떤 순간에는 전혀 다른 괴로운 허상과 현실에 부딪힌다. 몇 시간은 괴롭다. 거기서 빠져나오기가.


어떤 게 정답인지 모르면서 딛고 일어서려는 노력이 어떤 땐 허무하다. 그래도 지금 내가  고민하고 그 길을 빠져나오는 시간은 지나야 인생이란 종착역을 달려간다 할 수 있지 않을까.

유명하고 큰 도움이 되고, 꿈과 희망을 지속적으로 논할 수 있는 열정이 있는 사람들. 정말 멋지다. 그들 덕분에 "요즘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뭘까"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나는 어릴 적부터 꿈이 많았다. 유독 가난했던 집안 사정 때문에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루지 못했지만. 이제 이렇게 나이를 먹고 생각해보니 TV에서 멋진 강연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세상이 좋아져서 특별한 능력 없이도 방송을 할 수 있는 시대인데 그걸 내가 한번 누려보면 안 될까. 어쩌면  가깝고도 먼  남들한테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기회를 '꼭' 한번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이런 말을 하면 누군가는 "잘난 척하고 싶은 것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그런 이유만은 아니다. 내 만족이다. 내가 지금껏 착하게, 양심을 지키며 열심히 살아온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인정받고 싶을 뿐이다. 또 더 나아가서 "나도 저 사람처럼 열심히 산다면..."하는 꿈을 꾸게 하거나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면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에 대해 멋진 대가?를 치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라면 할 수 있지 않을까? 난 장점이 무지막지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갈고닦는지는 순전히 내 몫일 게다. 그만한 대가 없이 답해준다면 '녹녹지 않은 인생'이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내 경험에 비춰볼 때 세상에 공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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