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에서 1만명은 자신과 타인의 직책과 직무를 모른다. 실제로 일하는 사람은 기껏해야 5-6명의 기진맥진한 직원이며, 다른 이들 중 절반은 이 5-6명에게 무시당하거나 욕을 먹고 있다. 욕먹은 직원들은 화가 나서 은밀히 반란을 도모하고, 두려움은 반란파의 주동자이다. 몸은 1만명 회사에서 순간순간을 감각을 느낄 뿐, 아무 의견 없는 직원이다.
‘생각하는 마음’은 쉬지않고 일하는 COO (chief operating officer)인데, 내/외부의 모든 것을 이분법으로 (좋은 것 vs 나쁜 것, 옳은 것 vs 그른 것, 아름다운 것 vs 추한 것) 판단한다.
‘컨트롤러 (의지)’는 이사회 임원인데, ‘생각하는 마음’이 어떤 생각이나 감정을 나쁜 것으로 판정하면 컨트롤러는 나쁜 것들을 제압한다. 컨트롤러는 가장 유능하지만 타인을 배려하지 않고 감시인처럼 행동해서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