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일상에서의 행복찾기ofMerak
실행
신고
라이킷
11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of Merak
Jun 30. 2020
급한 사람은 못 말려!!
지금이야 차를 가지고 다니지만
지난 한 해는 SRT를 타고 출퇴근 했었어.
천안아산역에서 동탄역까지 가는 열차였는데,
성격상 보통은 10분 전에 미리 도착해 열차를 기다리곤 했었지.
천안아산역 상행선은 지하에서부터 열차 타는 곳까지 엘리베이터가 운행되고 있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면 열차 타는 곳까지 바로 갈 수 있어서 편하지.
여느날 처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한 날은 1층에서 아주머니 한 분이 일레베이터에 타자마자 열림 버튼을 계속 누르더라고.
누구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가 싶어. 그냥 보고만 있었어.
“아니 급해 죽겠는데, 문은 왜 안 닫히는 거야!”
아주머니.. 열림 버튼을 닫힘 버튼으로 착각했는지,
열림 버튼만 연신 누르고 있더란 말이지.
“이러다 기차 놓치겠네 정말. 문은 왜 안 닫혀!!”
그냥 보고만 있었어.
아주머니 하는 행동에 ‘그거 열림 버튼인데요’라는 말도 하기 싫더라고.
급한 성격의 사람이 화까지 난 상태에서는 무슨 봉변을 당할지도 모르고 말이야.
그래서 그냥 보고만 있었어.
그 사이 또 다른 아주머니가 엘리베이터를 탔고,
그 아주머니가 닫힘 버튼을 알려 줘서 엘리베이터 문이 드디어 닫히게 되었지.
응, 맞아.
엘리베이터가 열차타는 곳에 도착하던 그 순간.
KTX 열차가 출발하는 모습이 보이더라.
keyword
열차
에세이
엘리베이터
of Merak
소속
직업
기자
스포츠투데이기획특집부, 충남시사신문, 굿모닝충청.. 손상욱기자로~~ 지금은 걍 직장인^^
구독자
68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남 탓이 제일 쉬워요..
우리들의 블루스 in 대마도
매거진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