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시작하되 조급하지는 않게
누군가의 책 출판 소식을 보았다. 몇 년 동안의 꾸준함에서 탄생했다는 이야기까지, 나는 고작 1년밖에 안 되는 시간에 좋은 글, 좋은 그림을 만들고 싶어 했다. 그것이 욕심이었음을 오늘 깨닫게 되었다.
결국 성장은 눈에 띄지 않게 쌓여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꾸준함과 더불어 기다림, 인내와 함께
나는 또 조급했고, 무언가를 당장 조금이라도 나아가고 싶었던 것 같다.
그냥 좋은 글, 좋은 그림을 만들고 싶다면 그냥 ‘묵묵히’ 하면 된다.
씁쓸하지만 뭔가 기분이 좋은 하루다. 앞으로 대단한 걸 하려 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하되 묵묵하게 계속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꾸준함과 기다림, 인내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