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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신자 Jun 12. 2024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시편

주님은 살아계신다! 나의 반석이신 주님을 찬양하여라.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높여라.
《시편 18편 46절》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말씀은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한 분이십니다. 죽음이 없으신 분입니다. 근데 우리 그리스도인은 살아계심이 당연한 분을 향해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라고 찬양합니다. 오늘 시편 기자도 기쁘게 노래합니다. "주님은 살아계신다!"

하지만 이런 고백이 단어의 의미로만 보았을 때에는 아주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찬양할 때에, 살아계신다는 뜻은 생존에 초점이 맞춰지기보다는 역동성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내가 살아가는 삶 가운데 하나님의 움직임을 경험하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라고 찬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생존부터가 인정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생존에 대해 너무 많은 집중을 쏟다 보니, 정작 하나님의 역동성을 경험할 능력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직면한 고민을 적나라한 질문으로 말한다면 이렇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다고? 그런데 그게 뭐? 내가 살아가는 것과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것이 무슨 관련이 있어?'


하나님의 실존(생존)이 우리와 관련이 있으려면, 하나님의 역동성이 우리의 삶 안에서 풍성하게 경험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역동성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개입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개입은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결국 우리가 말씀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개입하시고, 하나님이 개입하심으로 우리는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사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말씀으로 살아가기 시작할 때에 우리는 우리의 반석 되시고 구원자 되신 하나님을 실존적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오늘의 이 고백은 이런 경험 속에서 나오는 진실된 찬양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고 싶은 모든 분들께 도전합니다. 말씀으로 삶을 살아갑시다. 공의와 정의를 행하고 죽기까지 사랑합시다.


오늘 하루도 말씀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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