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고 싶다면 개발을 깊이 공부해라
주변에 보면 스스로 자신을 평하길 일은 잘 하는데 인정은 못 받는다고 하는 분이 계셨다
그래서 같이 안타까워 하며..이러이러한 일을 만들어서 하시면 어떨까요 하고 제안을 했는데
나중에 다른 분들에게 들어보니
본인의 단점을 모르고, 일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만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평가를 하셨다.
그리고 여러 일을 할 기회가 있어서 그 분을 살펴 보니..
문서도 잘 하시는 것 같긴 한데 문제는 특별한 기술이 없으셨다
문서를 잘 만든다고 하기엔 누가 다 내용을 말해주어야 하고, 정리해서 쓰시는 것만 잘 하시는데
그걸 본인의 능력이라고 생각하시는 듯 하다
그 분은 기획쪽에서도 자신에게 올 기회가 없다고
다른 팀으로 또 옮겨 가셨는데,
기획도 문서를 잘 써야 기획자로 성공하는 게 아니고,
기본적으로 본인이 기획 능력이 있고 문서로 그게 잘 표현이 되고
그래서 설득이 잘 되어야 기획을 잘 한다고 평가받는다.
기획이나 개발이나..결국 성공을 하고 싶다면
거기에 절대적인 시간을 들여서 자신의 실력을 쌓아야 한다
나도 20대때 초반에는 리눅스에 빠져 서버 관리자 되겠다고..까불었던 시절에
리눅스 해외 자격증(뭣이더라..)도 대학생이 내기는 버거운 100불이 넘는 돈을 내고 땄고
모든 옵션을 다 외우고 그게 재미있었던 시절이 있다..
물론 지금 내 리눅스 능력은 구글..없으면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아무튼 그게 결국 개발을 할때 서버 환경과 많은 것들을 이해가 쉽게 해줬고,
한 번 무언가에 깊이 빠졌던 시간들이 있어서
다른 걸 확장해서 배우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주변에서 자기가 뭘 해야할 지도 모르겠다면서
인맥이나 넓히고, 여기 저기서 핫한 기술들을 귀동냥으로 듣고
그게 본인의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
20대는 무엇보다도 자기가 하고싶거나, 그런 게 없다면 되고 싶은
어떤 분야의 공부를 절대적인 시간을 들여서 내적인 성장을 이뤄야 할
아주 황금같은 시기이다
물론 그게 꼭 내 진로가 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어떤 분야를 깊이 공부하다 보면, 어떤 기회가 왔을 때 그걸 할 수 있고,
그게 경력이 되고, 그 경력에서 다시 곁 가지를 쳐서 내가 할 수 있는 길이
또 다르게 펼쳐지곤 한다.
내가 개발자 중 가장 감탄했던 분이 계신데
그 분한테 비결을 물었더니
대학교 방학때 그냥 한 달간 방에 틀어박혀
코딩을 만 줄 넘게 하셨단다
그리고 그 분은 고급 개발자가 되셔도
코드를 복사 안 하시고 늘 직접 치신다.
그래야..실력이 느신다고 ..
뒤돌아 후회하는 게
그때는 내가 늦었다고 생각해서 개발에 몰두하지 않고
내가 잘하는 것만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나도 다시 시간을 들여서 개발에 몰두했다면
어쩌면 난 정말 나 자신에게 만족할만한 개발자가 됐을지도 모른다.
나같은 후회가 없게..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도..
결국 일정한 시간을 들이고 한 분야를 파면,
그리고 그게 개발에선 한 언어를 깊게 잘 알면
다른 건..그냥 쓰는 방법의 차이일 뿐 익히는 데 그렇게 어렵거나 두렵지 않으니
꼭 시간을 들여..개발 실력을 쌓으셨으면 한다
뒤늦은 개발자였던 사람의 의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