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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ina Feb 28. 2021

서프라이즈

일상 24

2021.02.28 00:56


유난히 짧게 느껴진 2월의 마지막날이 왔다

몇시간 전 27일엔

srt를 타고 수서역으로 오는 친구를 깜짝 마중 나갔다

원래 도곡으로 오기로 했는데

피곤한 하루를 보낸 친구가 즐겁기를 바라며

또 15분이라도 일찍 보고싶은 마음에

수서역 srt 탑승 플랫폼 2번으로 갔다

지하철을 하나 놓쳐서 엇갈리면 어떡하나 마음 졸였는데

헐거워진 양말까지 벗고 버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게 도착했다


친구는 역시나 무척 반가워했다

네가 기분좋아서 나도 좋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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