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자전거/전동킥보드 활성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국내 자전거활성화를 위한 상황은

버스쪽이랑 협의를 봐야할 문제 같기도 하다. 


☑️ 차량 대신 자전거 많이 이용하기

 ☑️ 대기오염 완화

☑️ 자전거구매 보조금 지원

☑️ 안전한 자전거도로 확보

☑️ 차량운전자들의 교통약자 배려

☑️ 자전거 수신호 문화 교육

☑️ 공유자전거의 성능개선

☑️ 전동킥보드 사업자들의 안전을 위한 변화


등등 어떤 상황이 먼저고, 어디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우선순위와 상관없이 꼭 고민해야할 부분들은 정말 많을 것 같다.


그나마 버스전용차선을 버스와 자전거가 공유하는 것이 

“빠른 시도”가 아닐까 싶은 동시에,

심지어 차를 운전하며 버스로부터 위협을 느낀적이 한두번이 아니기에,

버스조합과의 연대와 이해관계에 대한 사회적 협의가 필요할 것 같다. 


네이버 메인에 광고를 없애기 위해 검색창 페이지를 빼지 않았나?

그 곳에 다시 광고를 넣으면 무슨의미? 

이렇듯 초단위 분단위로 버스가 도착해야하는 것이

디폴트가 된 우리사회엔 ”늦는 스트레스”만 남았다.


삶의 속도를 늦추는 관대함과 

더 나은 도시환경에 대한 고민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그 고민을 해야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

✅ 지자체에서 시작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예산으로 작은 단위에 적용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국내에서 성공사례가 없는데, 많은 예산을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이고, 자전거도로는 특성상 '얼마나 멈추지 않고 기분좋게 탈 수 있는가'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장거리 자전거도로 개설보다는 얼마나 접근 가능한 곳들이 많아질 것인지에 대한 연구와 시행이 필요하다


✅ 전동킥보드도 공생할 수 있다.

'킥라니'사고가 생각보다 많다. 그래서 파리도 2023년 Lime, Dott, Tier 세 공유 전동킥보드 기업의 계약연장을 엄청나게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생각해봐야할 것은, 고민은 지자체가 하지 않는다. 기업에게 그 바통을 넘겼다. "당신들이 사업을 운영하고 싶다면, 더 안전할 수 있는 방안을 가져오시오. 아니면 재계약을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식의 자세를 보인다. 이로서 기업은 이윤추구를 위하여 엄청난 고민을 하던가 포기를 하던가 할 테고, 시 입장에서도 더 나은 환경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 교통약자와 운전문화에 대한 인식변화가 필요하다.

가장 어렵고 오래걸릴 부분이다. 하지만, 꼭 해야하는 사항이기도 하다. 

가끔 파리 좁은 거리에서 도로를 건너려 횡단보도에 서있다보면, 보행신호가 빨간불임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보행자를 위해 양보하는 경우를 종종 경험한다. 나 또한 자전거로 이동 시 보행자를 최우선으로 둔다.(차량에게는 양보를 강제하는 눈치를 주기도 한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인식과 바른 문화 정착도 필요하고, 차량운전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요즘 문제가 되는 전동킥보드 이용자들도 마찬가지.. 문제는 누가 어떻게 할 것이냐. 내가 "자전거도로 활성화 연구소" 소장이라면, 시의 협조를 얻어 광장이나 공원에서 교육을 하고, 그 영상은 바이럴할 것이고, 거기에 광고를 붙여볼 것 같다. (글쓰면서 생각한 아이디어라 가능성은 배제한다) 우리는 종종 리드하거나 리드당하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 같다. 포지셔닝을 통하여 그 리드를 돕기도, 리드당하는 것을 유도하기도 하는 스마트한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하고 싶은 말이 참 많다. 

한국에 돌아가면 꼭 자전거도로를 올바르게 활성화하여 근접도시를 지향하는 활동을 하고 싶다.



글쓴이 인스타그램 : http://instagram.com/this_is_hans/

작가의 이전글 15분 도시, 2023년도 잘해보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