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오프닝 일기> #15분도시
2022년에 이어서, 단순히 “정책적인 도시컨셉”에 그치지 않도록 소속 연구소에서는 끊임없이 다양한 스케일의 프로젝트로 보여질 준비를 해보고 있다. 개인적인 목표 또한 본 아이디어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 도시들에 올바른 방향으로 전해져 잘 시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일 앞에 적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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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보면 다소 어렵고 복잡해 보이기도 하지만, 가장 쉬운 언어로 학생들에게는 쉬운 이해를, 전문가들에게는 흥미로운 토론꺼리를, 도시에는 창의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게 더 탄탄한 역할을 휴가를 마무리하며 스스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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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지난달 취재차 파리에 방문해주신 최경민 기자님에게 최대한 정제된 언어로 내용을 전하려 했는데, 얘기하다보니 너무 신나서 방대한 이야기를 했던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기자님의 다른 재밌는 기사들도 많지만, 술술 잘 읽히는 글로 어려운 이야기들이 고급스러운 쉬운 글이 되어 내 글도 아닌데 엄청 감사하고 뿌듯했다.
기사1 : 차도 대신 자전거 도로, 주차장 대신 공원…차 몰지 말라는 '15분 도시'
기사2 : 아이들 하교하면 어른이 등교…재건축 대신 재활용·재발견 택한 파리
기사3 : 도로 파고 철도 뚫는 게 '15분 도시'?…핵심은 "삶의 속도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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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접도시 워크숍(Proximities Fresk)’이 CINA라는 ‘낭뜨 부동산 클럽’ 멤버들 60명정도를 대상으로 25명의 후배들의 도움을 받아 진행되었다. 마침 장소가 새로 오픈하여 나도 처음 방문하는 모교 캠퍼스였다. 진지하게 참여하고, 의견을 주고 받고, 우리에겐 전해준 피드백까지, 의미있는 체크포인트였고, 나는 신이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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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이, 본 아이디어가 일반 시민들 스케일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툴’이라면, 진행중인 “플랫폼”은 전 세계의 ‘15분 도시’현황을 보여주는 대쉬보드이자 위키피디아 역할을 할 예정이다. 2023년이 또한 매우 기대되고, 연구들이 다양하게 쓰이기를 바라며, 다시 뛰어갈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