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관리직 가정의 자녀가 학폭의 가해자?”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나라일 하는 사람이 집안 단속을 어떻게 이리하나?
‘가화만사성’이란 말른 가정이 편안하고 화목해야 만사형통이라는 말이다. 온 가족이 밥상에 둘러앉을 수가 없으니 밥상머리 교육이 들어설 자리가 없고 가정교육이 들어설 시간과 장소가 없다. 밥상은 둘째치고 얼굴 마주할 시간조차도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쉬는 날도 골프 약속이나 종교 활동, 학원 수업 등으로 서로 바쁜 처지다.
그래서 대화가 부족하고 나만 중요해지는 이기에 빠지게 되며 불만에 가득 차 결국은 희생양을 찾게 된다. 그것이 학폭의 발단이다.
나랏 일 하겠다고 집안을 내팽개치는 어리석은 일을 저질러서는 안 된다.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이 큰일도 잘하기 마련이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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