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소은 Sep 11. 2023

그러니까 제가 무슨 일을 하냐면요

Medical Writer라 쓰고, 제약 광고 만든다고 말하기

소은이 무슨 일 해?

간단하고 평범한 질문에 머릿속이 파바박 돌아간다.


메디컬 라이터, 라고 말하면 100중 99는 모를 것이고,

광고 기획, 이라고만 말하기엔 맥 빠지고,

제약 광고, 라고만 말하자니 이렇게 답할 게 눈에 선하다.


오, 영업해?

아니면, 아, 게보린 같은 거!


그래서 이렇게 대답한다.

나 제약회사 마케팅 에이전시에서 일해.

근데 소비자 대상 광고는 아니고, 보통 의사 대상 광고 만들어.


관심을 보이면 덧붙인다.

제약회사가 우리 클라이언트야.

제약회사 마케팅팀은 보통 1년 예산과 플랜을 짜고 집행하잖아?

제약회사 PM이랑 같이 캠페인 기획이나 컨텐츠 제작을 해.


직업 설명에 이렇게 많은 시간이 들 일이라니.


나는 Medical Writer이자 제약 광고 기획자다.

크리에이티브, 커뮤니케이션 스킬, 메디컬 지식, 논리적 사고, 그리고 프로젝트 관리까지

다양한 역량이 필요한 이 일은 나에게 늘 새로운 도전을 준다.


다시 돌아가서,

소은이 무슨 일 해?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내게 드는 감정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아, 진짜 재밌는데! 다 설명할 수가 없네...


왁자지껄 재밌는 하루하루를 흘려보내기 아까워서, 뭐라도 기록해 보기로.


그래서 메디컬라이터가 뭐냐면요…

(더 보기)

.

.

는 다음 이 시간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