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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Apr 23. 2024

<도을단상> 갈라디아서~빌레몬서.

바울의 승리, 12사도의 패배

<도을단상> 갈라디아서~빌레몬서.. 바울의 승리, 12사도의 패배


바울의 편지들이 이어집니다.

독실한 유대교인으로서, 율법에도 충실한 바리새인이며 예수를 핍박하던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던 바울의 극적인 반전스토리는 그리스 반도와 이탈리아 반도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둡니다.


바울의 편지가 신약성경의 태반을 메울 때 12사도의 이름은 보이질 않습니다. 유대인 마을에서 그들의 전도는 처절하게 실패했음을 2천년이 지난 지금도 알 수 있습니다. 여전히 야훼는 자신들만의 신이라고 믿는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의 땅을 빼앗아 나라를 이루고 있으니까요.


바울은 현명하달까 영민했던 것 같습니다.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전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


로마를 가득 채운 곡식을 수고한 농부가 먼저 받았음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지요.

먼저 그리스 세계가, 이어 이탈리아와 로마가 이 새로운 종교의 참신함과 바울의 극적인 간증에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이제 무대는 아시아가 아니라 유럽으로 옮겨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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