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을단상> 460. 남사친 여사친

순수에 대한 태고유형

<도을단상> 460. 남사친 여사친

460번째 작품은 로맨틱 코미디 남사친 여사친입니다. 인터파크 평점 9.9라고 해서 부모님과 삼계탕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차를 돌려 대학로로!

미리는 남사친 민석이 있고, 멋진 남자 성진은 여사친 윤지가 있습니다. 미리와 성진이 별 문제 없이 사귀다가 넷이 여행을 가면서 이성사람친구를 둘러싼 문제가 폭발합니다.

이성사람친구는 과연 가능할까요?

아무리 쿨한 척해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연극도, 현실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결론이 제가 기대한 것과 달리 민석과 유진, 미리와 성진이 커플이 되는 해피엔딩이었습니다.

순수, 뭐 그런거 없을 지라도 로맨스를 찾는 것. 그것이 인간이 가진 본질적인 당김이라고 믿고 싶어지는 연극 한 편을 보고 서둘러 집으로 차를 돌려 아들놈 저녁을 먹여야 하는 현실에 충실한 밤을 보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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