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당시 유별났던 그를 붙잡았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마음 속 그 넘치는 본성을 억눌렀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마음 속 신념?
환경의 규제?
무엇이었다고 독단하기는 어렵지만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볼 때,
그에게 달라진 것은 환경의 규제이다.
그 당시 그에게는 그 환경을 이겨내면서까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용기가 없었던 것 같다.
반면 환경의 규제가 완화된 현재,
자기의 욕구를 족쇄처럼 억누르던 사슬이 약해지니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음 속 바람들을 마음껏 펼치게 된 것 같다.
~인 것 같다.
확신할 수 없을 때 주로 사용하는 표현이지만
상당히 그러할 것이라고 생각할 때 사용한다.
그는 원래부터 그런 사람이었을 것 같다.
지금과 같은 사람으로 변한 것이 아니라
환경이라는 규제가 그의 본성을 억누르고 있었던 것 같다.
결론적으로는
그가 어떤 사람이든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나,
그 사람은 내가 알던 사람,
내가 생각했던 사람은 아니었다.
그것이 조금 아쉽고 한편으로는 씁쓸할 뿐이다.
이 말이 하고 싶어 그냥 어쩌면 읽는 이로 하여금
이해하기도 어렵고 지극히 주관적인 이 글을 끄적이게 되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