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짧은 내용들
"우리가 앞으로 제일 못 나가는 게 교장이야."
교대 막 졸업한 후 친구가 내게 해준 말.
"교감 막 되면 이것저것 빠져서 월급이 줄어."
000 교감선생님.
"결혼처럼 안 해도 후회, 해도 후회!"
언젠가. 어디에선가.
"교무실에만 앉아있는 것은 외로워!"
000 교감선생님
"너(선생님) 승진하면, 나 그 학교로 꼭 불러줘!"
000 선생님.
"나는 술만 잘 먹으면, 승진하는 줄 알았어."
000 선생님.
"교실에서 조용히 애들과 수업만 하면서 지낼 거야."
교감 연수 지명되신 000 선생님.
"교감이 나에게 뭐라 못하지!"
승진에 관심 없는 000 선생님.
"연구 점수 다 채웠어? 연구학교는? 보육은? 가산점은? 지역 점수는 다 채웠지?"
후배 교사 걱정해주시는 000 선생님.
"깊은 곳에 있는 학교에 가."
내가 후배 교사에게 해준 조언.
"십일만 삼천오백..... 이 무슨 숫자인지 맞추어 보세요. 제가 이 학교 딱 4년 다니며 탄 차의 이동거리 숫자입니다."
벽지학교 4년을 마치고 환송회에서의 한마디.
"애들 어릴 때, 파주(벽지학교가 많은 지역) 들어가야 해."
결혼 전 나를 위해 해주신 조언.
"너도 늦지 않았어. 나도 40에 시작했어."
승진에 관심이 별로 없는 후배 교사에게 전하는 승진을 앞둔 선배교사의 진지한 조언.
"그 학교는 몇 점이야?"
학교의 급지별 점수를 묻고 있는 000 선생님.
"대학원 졸업했지?"
연구점수를 걱정해 주시는 000 선생님.
"교실에서 했던 사진들 있지? 3월부터 했던 것을 잘 정리하면 돼."
연구보고서 쓰는 법을 10초 안에 알려주시는 000 선생님.
"나 아직도 막내야."
벽지학교에서 근무 중인 12년 차 교사.
"인사관리세부기준은 정독해야 해."
원하는 학교로 이동을 고민하는 후배 교사에게 해준 조언
"부장을 아직 제대로 <못> 해봤어요."
부장점수를 묻는 질문에 내가 한 대답.
"지금까지 보고서 쓰고, 일하러 다닌 것은 승진과 관계없이 한 거야?"
승진점수를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된 아내가 내게 한 말.
"넌 나중에 그냥 학교에 있지 않을 것같아...... 뭔가 다른 학교에 있을 것같아"
대학생 때 선배가 내게 해준 말.
"계획서 자료 모아놓은 것 보내 줄게, 그거 보면서 계획서부터 꼭 내"
연구대회 참여를 적극 권해주신 000 선생님.
"작은 학교가 더 좋았어요. 여기는 커도 일이 많아 제 때 집엘 못가요."
도시 큰 학교로 전출간 000 선생님.
"힘들 땐 교무실에 가서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말씀드리고 조퇴해. 며칠 연속으로"
업무로 힘들다고 말하는 후배교사에게 내가 해준 말.
"큰 학교가 무서워요..... 많은 선생님들 이름을 어떻게 다 외우죠?? 학년 연구실도 못 경험해봤어요.... "
작은 학교에서만 10년 넘게 근무한 후 전출을 앞 두고 걱정 많은 내가 한 말.
짧고 강렬한 https://youtu.be/cIxGUAnj46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