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시대로 넘어오면서 위기를 맞았다. 당시 새로운 CEO로 취임된 사티아 나델라는 위기였던 마이크소프트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변화시키고 성장시켰다. 책을 읽으면서 사티아가 어떻게 정체되어있던 기업, 그것도 규모가 거대한 기업을 변화시켰을지 무척 궁금했다. 내부,외부에서 회의적인 시각이 가득한 기업이 과연 혁신할 수 있을까, 그리고 변한다면 어떻게 변할 수 있을까? 사티아가 취임됬을 때 영상을 찾아봤는데 그를 바라보는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의 표정은 냉소적이었다. 변화에 대해 크게 기대하지 않는 표정이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변화했고 혁신했다. 책에서 말하는 변화의 핵심은 사티아의 공감 능력이었다.
공감 능력은 사람들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기존의 틀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것을 편견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준다. 사티아는 담담하게 그리고 조금씩 마이크로소프트를 바꿨다. 문화 개선을 가장 주요 목표로 세우고 내부 직원의 이야기를 하나씩 들었다. 또 내부의 이야기뿐 아니라 고객의 이야기, 세상의 이야기를 들었다. 어떻게 보면 되게 느릴것 같은 그의 방식이 마이크로소프트를 근본적으로 그리고 빠르게 바꾸었다. 공감에 기초한 의사결정은 기존에 방식과 생각에 갇히지 않게 해주었고 가야할 방향으로 더 강하게 이끌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내부 직원들의 공감대를 탄탄히 쌓았기때문에 모두가 한 방향을 바라보고 같이 나아갈 수 있었고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리더들 뿐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소통하고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진정한 소통이 아닌 경우가 많다. 상대의 이야기를 듣기보다는 본인이 정해놓은 기준에서 이야기를 한다. 그 자리가 끝나고 본인은 소통했다고 만족하겠지만 같이 이야기를 나누었던 사람들은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소통의 횟수나 자리는 중요하지 않으며 진정으로 상대방 관점에서 생각하는게 중요하다. 특히 요즘 시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혼자서 무언가 하기쉽지 않다. 사람들을 이끌고 나아가기 위해서 리더들의 공감 능력이 중요하다. 사티아는 지금도 그걸 증명해 나가고 있다.
경청이란 상대의 이야기를 들으며 끊임없이 상대방의 입장에 대해 생각하고 이해하려 애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