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좋아해서 카페를 창업합니다.
망해요.
빵을 좋아해서 빵집을 창업합니다.
망해요.
좋은 커피를 만들지 못해서 망했을까요?
좋은 빵을 만들지 못해서 망했을까요?
아닙니다.
좋은 아이템을 통한 수익모델은 잘 만들어놨지만
그 아이템을 소비해줄 좋은 사람을
지속적으로 모으는 모객모델이 없어서 망한 겁니다.
사업을 시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있죠.
‘이런 아이템을 만들면 잘 팔리겠지?’라고
"추측"하여 사업을 시작하는 겁니다.
물론 사업을 위한
가설을 세우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 가설이 신념에 기반한 가설인지,
단순 추측에 의한 가설인지에 따라
그 가설을 입증해가는 과정이 극명하게 갈릴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업을 시작할 때 자신만의 신념
즉, 사업에 대한 미션이 있든 없든 간에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소비자 관점에서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팔 매 자를 쓰는 ‘파는 곳’이라는 뜻의 매장이 아니라
살 매 자를 쓰는 ‘사는 곳’이라는 뜻의 매장이라고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거예요.
돈은 아이템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나오는 거니까요.
사업자는 제품이든 서비스든
소비자를 위한 아이템을 제안할 수는 있지만
그 아이템을 소비할지 말지 선택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잖아요.
내 페르소나, 내 타겟고객
즉, 내 소비자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면
좋은 아이템도 무용지물이 되고 말죠.
이것을 뒤집어서 말해보면,
내 소비자의 입장만 잘 이해한다면
좋지 않은 아이템이라도
잘 팔릴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이걸 조금 더 극단적으로 말해보겠습니다.
내 소비자의 입장을 이해하여
사람만 잘 모을 수 있다면
내가 가진 아이템이 없더라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 있어도
그걸 구매해줄 소비자가 없으면
무슨 소용입니까.
초기 사업을 위한 에너지의 9할은
모객모델을 위해 써야 합니다.
그만큼 모객모델이 중요하단 뜻이죠.
그렇다고 나머지 1할의 수익모델이
덜 중요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좋은 아이템이 뒷받침되지 않는 브랜드는
지속가능하지 않으니까요.
사업의 진척정도에 따라
에너지를 투입하는 비중은 달라질 수 있지만
모객모델에 투입하는 에너지가 결코
5할 밑으로 떨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많은 사람이 순수예술을 하는 게 아니라면
내 아이템을 소비해줄 고객이 없는 사업이
대체 무슨 소용입니까.
지난번 콘텐츠에서
“비즈니스 모델 = 모객 모델 + 수익 모델"이라고 말씀드렸었죠.
모객 모델을 수익 모델보다 앞서서 기재한 이유는
수익 모델보다 모객 모델을 먼저 고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이템이 먼저인 사업 말고
사람이 먼저인 사업을 하세요.
그럼 그 사람이 아이템을 살려줄 겁니다.
만약 모객 모델에 대해
간단명료하게 배우고 싶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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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