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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nza Jul 12. 2022

서울의 조각을 담는 동양화 작가 정혜선

2022년 7월 둘째주 전시 소개


안녕하세요!



일상이 예술이 되고, 예술이 일상이 되는 순간을 꿈꾸는 갤러리 아미디입니다!



저희는 신진 작가님들을 발굴하고, 21년 하반기 개인전 경험이 없으시거나 전시가 필요한 작가님들을 응원하기 위해 ⌜FIRST STEP⌟이란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작가님은 퍼스트 스텝의 8번째 주인공인 정혜선 작가님입니다!

현재 아현 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정혜선 개인전 ⌜피스 오브 서울⌟은 2022.07.11(월) - 07.17(일) 동안 진행됩니다!


전시 오프닝 영상

https://youtu.be/PMAa3KsR_7U






전시 소개


‘서울’, 내게 이 도시의 시간은 1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제 고향의 친구들은 하나 둘 연락이 되지 않고, 내 주위는 이곳에서 새롭게 인연을 맺은 사람들로 채워졌다. 그 중 일부는 파도에 떠밀리듯 이 도시를 떠나갔다.


그 어느 곳보다 꿈이 가득하고, 빠르고, 활기로 가득한 신비로운 곳. 모든 공간과 순간이 여행으로 비춰지던 서울은 시간이라는 빛에 바래 점차 퇴색되어 간다. 일상이 되어버린 도시는 현실의 파도가 밀려오는 삶의 터전,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섬이 되었다. 거주지가 된 서울이지만 여전히 타지에서 홀로 서울로 들어설 때면 이전 공기와는 퍽 멀어진 기분을 느꼈다. 지하철을 타고 차창너머 흘러가는 서울풍경을 바라보며 언제까지 이 장면이 내 일상이 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 들곤 했다.



의문은 이유가 되고, 이유는 마음 한편의 지나칠 수 없는 풍경 조각이 되었다.



우리는 각자 특정한 기억과 사건들로 스스로가 보는 풍경의 형태와 색상, 질감을 결정 짓게 된다. 서울의 풍경은 내게 밀려드는 감정의 파도와 사건들을 묶어 놓은 조각이다.


이방인의 시선에서 거주자의 시선으로, 그러나 여전히 타자가 되어 바라보게 되는 입체적인 위치에서 서울을 느끼고, 이 도시의 시간에 함께 휩쓸려 흘러가는 나날의 조각을 잃어버리지 않고 그림에 담아내고 싶다.



전시전경



갤러리 아미디 [아현]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로 29길 26



*FIRST STEP 공모 전시

정혜선 개인전

⌜피스 오브 서울⌟


전시 기간 2022. 07. 11. (월) - 07. 17. (일)

관람시간 12:00 ~ 18:00



‘서울’, 내게 이 도시의 시간은 1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제 고향의 친구들은 하나 둘 연락이 되지 않고, 내 주위는 이곳에서 새롭게 인연을 맺은 사람들로 채워졌다. 그 중 일부는 파도에 떠밀리듯 이 도시를 떠나갔다.


그 어느 곳보다 꿈이 가득하고, 빠르고, 활기로 가득한 신비로운 곳. 모든 공간과 순간이 여행으로 비춰지던 서울은 시간이라는 빛에 바래 점차 퇴색되어 간다. 일상이 되어버린 도시는 현실의 파도가 밀려오는 삶의 터전,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섬이 되었다.


거주지가 된 서울이지만 여전히 타지에서 홀로 서울로 들어설 때면 이전 공기와는 퍽 멀어진 기분을 느꼈다. 지하철을 타고 차창너머 흘러가는 서울풍경을 바라보며 언제까지 이 장면이 내 일상이 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 들곤 했다.


의문은 이유가 되고, 이유는 마음 한편의 지나칠 수 없는 풍경 조각이 되었다.


우리는 각자 특정한 기억과 사건들로 스스로가 보는 풍경의 형태와 색상, 질감을 결정 짓게 된다. 서울의 풍경은 내게 밀려드는 감정의 파도와 사건들을 묶어 놓은 조각이다.


이방인의 시선에서 거주자의 시선으로, 그러나 여전히 타자가 되어 바라보게 되는 입체적인 위치에서 서울을 느끼고, 이 도시의 시간에 함께 휩쓸려 흘러가는 나날의 조각을 잃어버리지 않고 그림에 담아내고 싶다.




갤러리 아미디 [신촌]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역로 21


송효숙 개인전

⌜Merry Jeju⌟

전시 기간 2022. 07. 11.(월) ~ 07. 17.(일)

관람시간 12:00 ~ 18:00


어느 날 바닷가에 앉아 있다 일어나서 바닷물에 발을 담고 서있었다. 반복적으로 밀려오는 바닷물에 순간 멀미가 난다. 나는 다시 앉았고, 깊고 영원한 제주 바다에 잠겨 있는 동안 기억과 앞으로의 추억을 담아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나는 오랜 시간 붓을 손에 쥐지 못했다. 다시 쥐어 캔버스에 올려보려 하니, 아이디어도 작업 속도도 예전 같지 않았다.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 시작했던 그림은 내게 좌절과 슬픔으로 다가와 눈물이 앞을 가리는 순간의 연속이었다.

그림을 그리는것도 수많은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감정들은 고스란히 그림에 드러나기에 쉽게 붓을 잡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그 과정도 나의 작업의 한 과정이기에 마음을 비우고 다시 채우고를 반복하며, 새로운 작업을 한다는 설렘과 인내, 두려움, 온갖 감정들이 뒤섞이며 나 자신이 한 단계씩 자란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전시 <Merry Jeju>에서는 제주에서의 시간들, 잊혀지는 추억의 장소, 자연과 동물 그리고 사람의 어울림을 그려냈습니다. 때론 제주답지 않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제주라는 공간과 자연을 고스란히 캔버스 안에 담을수 없지만, 그림을 보는 순간이라도 동화적인 상상과 마음의 안정이 전달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림 속에 숨어 있는 장소 그리고 사람들의 모습을 대신하는 동물들 등 곳곳에 숨은 의미를 찾는 재미를 느끼고 감상하는 즐겁고 편안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https://youtu.be/lDQkozlPgLw




갤러리 아미디 [연남]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 29안길 18 2층


헤진 개인전

⌜비워둔 자리⌟

2022. 07. 16(토) ~ 07. 24(일)


|| 관람시간 ||

12:00 ~ 19:00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나를 둘러싼 공간의 한구석을 가만히 바라본다. 무의미한 시선은 생각을 붙들지 않는다. 열린 창으로 불 어든 바람에 가벼운 먼지들이 걷히고 나면 거울처럼 맑아진 그 구석에 나의 마음이 비춰 보인다.


그 모습만이 진짜 나인 것 같아 자꾸 바라보고 되새기다, 그것을 그린다. 공간을 담은 그림은 다시 공간으로 돌아가 의미있는 시선을 기다린다. 묻는 이가 없어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전한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갤러리 아미디 X OUT OF THE BOX


이슬아 ⌜찰나의 빛⌟

Acrylic gouache on Canvas

80x80cm

2022


2022. 07. 02.(토) - 07.15.(금)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59-1

버티고개역 1번출구에서 도보 3분


|| 작품 소개 ||


이 음악을 마지막으로 찬란했던 빛분수도 이내 잠잠해진다. 그리고 그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도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우리는 그저 내가 사랑하는 순간들을 기억하며 깨어나고 잠들길 반복하는 것이 아닐까?


주로 산책이나 일상에서 발견되는 소소한 모습에서 우리의 삶과 사랑을 닮은 모습들을 포착하여 그림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작 '찰나의 빛'은 '빛나는 음악 분수' 소품 연작과 시리즈로, 아름답지만 곧 사라짐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것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반드시 곧 피어날 것이라는 염원이 담겨있습니다.




지금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전시가 끝난 작가님들의 작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https://www.gallery-amidi.com/ar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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