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년물 채권형 ETF인 TLT와 연동되어 커버드콜 옵션 전략을 취하는 고배당 ETF인 채권형 커버드콜 TLTW의 2024년 11월 배당정보를 안내드리겠습니다.
TLTW의 11월 배당락일은 4일 월요일이며, 배당지급일 7일 목요일입니다.
TLTW의 작년 11월 주당 배당금은 0.4달러였고, 이번 11월 주당 배당금은 0.252달러로 전년 동월과 비교시 40% 크게 감소했습니다. 다만 직전월 배당금 0.208달러에 비해서는 21% 증가했습니다.
TLTW는 2023년에 주당 월평균 0.4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해서 세전 배당률 18%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2024년 올해 보여주고 있는 주가 수익률과 배당 퍼포먼스는 투자자들에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요. 올해 2024년 11월까지 월평균 배당금은 0.25달러에 불과해서 올해 세전 배당률도 현재 주가 기준으로 14%를 기록하며, 주가와 배당 모두 투자자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2023년 1월부터 월별로 주가 대비 지급된 배당률입니다. TLTW는 보통 매월 주가의 1% 중반대의 배당률을 지급했는데,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는 주가의 0.8%와 1.1% 사이로 배당수익률이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TLTW의 출시 후 총 수익률 현황을 살펴볼게요. 2022년 8월 22일 39.51달러로 시작한 주가는 11월 1일 현재 25.14달러까지 하락하며 36% 폭락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급한 세후 배당금은 8.71달러로 출시일 기준 22% 수준의 세후 배당률을 지급했습니다. 출시 후 총 수익률은 -14%로 배당을 받아서 2년 이상 투자를 했더라도 투자원금 대비 10% 이상 손실을 기록한 상황입니다.
TLTW 보유수량을 최근에 1000주 정도 줄여서 이제 3,000주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2차례 정도 TMF를 40달러 초중반대에 매수하고 60달러 근처에 절반 매도하는 식의 방법으로 TLTW에 투자한 손실을 상당부분 만회를 하긴 했습니다. 올해 양도세는 많이 안내도 될거 같네요. 우리같은 평범한 투자자들이 시장 침체기나 금리 하락기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채권형 고배당 ETF는 JEPI나 JEPQ처럼 장기간 투자할 종목은 아닌거 같아요. 아직 TLTW 출시 후 본격적인 금리 인하기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주가 수익률과 배당 퍼포먼스가 나올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채권은 개인투자자들이 투자해서 큰 성과를 얻기는 매우 힘든 종목인것 같습니다.
‘양털깎이‘라는 용어를 들어보셨죠? 금융시장이나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는 상황을 비유한 말인데요. 양이 털을 깎고 나면 허전해 하는 것처럼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게 되면 당황하고 힘들어할 수 있기 때문에 생겨난 용어입니다. 주가 조작 사건이나 버블이 붕괴되거나 해서 주가가 폭락하는 경우도 있지만, 시장의 기대와 다르게 흘러가는 경우도 이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기준 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시장의 실질 금리인 국채 금리도 하락할거라고 대부분의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은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실업률 등 경제지표가 계속 양호하게 발표되며 엄청난 재정 부채에 미 대선 후보들간의 선심성 공약 등으로 인한 국채 발행 급증 등 시장의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국채 금리는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기준 금리 0.5% 인하라는 빅컷에도 불구하고 시장 금리인 국채 금리는 오히려 금리 인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양털깎이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은 포트폴리오 분산 또는 단기적 시장 변동에 휘둘리지 말고 장기적 관점에서 방향성을 다시 세우고 도전해가는 과정뿐이라고 합니다. 채권 투자자분들 모두 힘드실텐데 기운 내셨으면 좋겠구요. 저도 수익에 대한 탐욕으로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6대4로 가져갔는데 채권 비중을 좀 낮추고 포트폴리오를 조정해가고 있습니다. 분산투자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비싼 수업료 내고 소중한 경험을 얻어갑니다.
TLTW 배당금을 재투자하고 달러로 적립한 성과에 대한 영상은 TLTW 배당이 지급되는데로 공유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