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황금별 Nov 19. 2024

ISA계좌로 삼성전자에 투자해서 수익이 발생할 경우

롯데마트 문화센터에 ‘ISA계좌 활용해서 국내 상장 미국 ETF 투자하기’ 강의를 다녀왔는데, 한 주부님이 질문을 주셨어요!! ISA계좌로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했는데, ISA계좌에서 삼성전자 매도하면 비과세 400만 원 한도에서 이익이 차감되나요? 이렇게 질문을 주셨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ISA계좌로 삼성전자를 5만 원에서 매수해서 6만 원에 매도해 1만 원의 양도차익이 발생해도 국내주식에 투자해 얻은 수익에 대해서는 전액 비과세입니다. 이건 일반 증권계좌로 투자를 하더라도 마찬가지죠. 따라서 ISA계좌로 국내 상장 미국 ETF투자하면서 국내주식에 투자하셔도 세금 걱정없이 투자하시면 됩니다.. 국내주식 시장 활성화를 위해 현재 국내주식에서 얻은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내년부터 도입되기로 한 ‘금투세’도 폐지하는 걸로 가닥이 잡혔으니, 당분간 국내주식 투자해서 얻은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죠. 하지만 세금이란 이익이 발생한 것에 대해 내는 것이므로 계속 박스피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는 국내지수나 우량주에 투자해서 큰 수익을 얻기란 쉽지 않죠. 그래서 22%라는 양도세를 내더라도 꾸준히 우상향하는 미국시장지수나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을 얻기가 더 쉽습니다. 


ISA 계좌는 투자 운용방식에 따라 중개형과 신탁형, 일임형 3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요. 중개형과 신탁형은 투자자가 직접 상품을 선택해서 투자를 할 수가 있지만, 일임형은 말그대로 개인이 금융회사에 투자를 모두 일임하는 상품을 의미합니다. 


그럼 직접투자를 고려한다면 어떤 ISA 계좌를 선택해야 할까요? 저는 ISA 계좌 중개형 가입을 추천 드리고 싶은데요. 그 이유는 투자자들이 시장을 공부하고 학습해가면서 다양한 투자 상품 선택 가능하고, 무엇보다 금융회사에 내야 하는 운용 보수나 수수료가 다른 종류에 비해 적기 때문인데요. 실제 이러한 장점 덕에 ISA 중개형 가입자 수가 2024년  3월 기점으로  무려 500만 명을 돌파했고, 현재도 꾸준하게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ISA계좌를 개설해서 투자하는 주된 목적은 세금을 절세하면서 미국 ETF에 투자해 연간 2천만 원 종합소득 대상자가 되는 걸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죠.


자, 그럼 중개형 ISA 계좌를 개설했다면, 투자할 때 어떤 매력들이 있는지 한번 살펴볼게요. 우선 ISA 계좌로 ETF에 투자해서 배당을 받을 경우 배당소득세 15.4%가 원천징수되지 않습니다. 국내상장 해외ETF의 경우 매매 차익도 배당소득세로 과세되는데 해외상장 ETF를 일반계좌로 직접 거래했을 때보다 훨씬 더 큰 절세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ISA 계좌에서 발생한 수익 중 일반형은 200만 원 까지 서민형, 농어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줍니다. 이 200만 원을 계산할 때는 손익통산을 적용하는데요. 손익통산이란 투자상품 전체의 손실과 수익을 합산해서 과세 기준을  잡는 거에요. 예를 들어 ISA 계좌에서 100만 원의 손실이 생겼는데, 배당금으로 300만 원을 받았다고 하면, 일반적인 계좌의 경우는 100만 원은 무시하고 배당금 300만 원에 대해서 15.4%의 세금을 매기지만, ISA 계좌는 100만 원의 손실과 300만 원의 배당금 수익을 합산해 200만 원의 수익이 난 것으로 보고 비과세 범위에  해당이  되어   세금을 부과하지 않습니다. 또 수익이 일반형 200만원, 서민형, 농어민형은 400만원 이상이 발생할 경우 9.9%의 세율로 분리과세가 적용됩니다. 일반적인 이자나 배당소득 15.4%보다는 크게 낮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거죠.


마지막으로 ISA 계좌로 받는 배당금은 건강보험료 소득에 미정산 적용되고, 종합소득세에도 포함되지 않으므로 다른 이자소득이나 배당소득이 있어서 1인당 2천만 원 이상의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는 매력도 있습니다. 

2024년 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는 현재 1년에 2천만 원 5년 최대 1억 원의 납입한도와 일반형 200만 원, 서민형 농어민형 400만 원의 비과세 한도가 크게 증액되는데요. 납입한도는 1년 4천만 원 5년 최대 총 2억 원으로 2배 증액되며, 비과세 한도 역시 일반형 500만 원, 서민형 1천만 원으로 크게 증액이 됩니다. 그리고 새롭게 신설되는 국내투자형 상품은 종합소득세 대상자도 가입할 수가 있습니다. 이 정도 되면 충분히 세금 혜택을 통해 부동산 투자 수익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높은 인기를 얻게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적립식으로 투자하거나 고배당 종목에 투자해서 높은 배당소득을 노리는 투자자에게는 손익통산이 되는 ISA계좌를 꼭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미국 ETF만 직접 투자를 하다가 얼마전부터 ISA계좌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요,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감이 밀려올 정도로 정말 좋은 절세 혜택을 가진 계좌이니 이 영상을 보신 분들은 ISA 계좌를 적극적으로 잘 활용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SCHD에 매월 300만 원씩 몰빵해도 될까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