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과 4월에 일드맥스에서 반도체와 AI, 두 가지 핵심 테마를 겨냥한 신상 ETF 2종을 출시했는데요. 바로 CHPY와 GPTY입니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신상 ETF 두 종, CHPY와 GPTY를 배당 관점에서 집중 분석해 보겠습니다. 반도체·AI라는 성장섹터에 ‘배당’이라는 요소를 더한 전략이 과연 유효한가, 리스크는 무엇인가 살펴보죠
먼저 첫 번째, CHPY ETF입니다. 정식 명칭은 Semiconductor Portfolio Option Income ETF로, 이름 그대로 미국 상장 반도체 기업에 직접 투자하면서 동시에 옵션 매도 전략을 병행하는 구조입니다. 2025년 4월 2일에 상장했으며, 약 15~30개의 반도체 기업에 투자합니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엔비디아(NVIDIA) 브로드컴(Broadcom) 등입니다. 운용보수는 약 0.99%, 최근 배당수익률 지표는 약 30% 수준으로 높은 분배금을 지급하는 ETF입니다.
두 번째는 GPTY ETF입니다. 정식 명칭은 AI & Tech Portfolio Option Income ETF로, 이름처럼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상장일은 2025년 1월 22일이며, 15~30개 AI 및 기술기업에 투자하면서 CHPY와 동일하게 옵션 매도 전략을 사용합니다. 주요 편입 종목은 엔비디아(NVIDIA), 팔란티어(Palantir), 테슬라, 애플, 스노우플레이크 등이 편입되어 있습니다. 운용보수는 역시 0.99%, 배당수익률 지표는 약 30%로 CHPY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두 ETF를 나란히 표로 비교해 보면, CHPY는 반도체 주식 중심, GPTY는 AI 기술주 중심이라는 점이 핵심 차이입니다. 상장 시기도 GPTY가 조금 더 앞서고, 편입 기업은 CHPY가 브로드컴·엔비디아, GPTY는 엔비디아·팔란티어를 포함합니다. 배당수익률과 운용보수는 거의 동일하게 각각 약 30%, 0.99% 수준으로 비슷한 구조를 보입니다.
운용 전략을 좀 더 세부적으로 보면, CHPY는 반도체 중심의 안정형 커버드콜 ETF이고, GPTY는 인공지능 성장주 중심의 공격형 커버드콜 ETF입니다. 수익 구조는 동일하게 “주식 보유 + 콜옵션 매도”를 통해 배당처럼 월 분배금을 지급받는 방식입니다. 배당 특성은 두 ETF 모두 현재 주가 기준으로 연간 세전 배당률이 약 30% 내외지만, GPTY가 다소 더 공격적인 분배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다만 리스크 측면에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CHPY는 반도체 경기 변동성과 상승폭 제한 리스크, GPTY는 AI 테마 특유의 급등락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투자 성향에 따라 CHPY는 중위험·중수익 안정형, GPTY는 고위험·고배당 성장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성과는 어땠을까요? 2025년 11월 7일 기준 데이터를 보면, CHPY는 주가 수익률 +30%, 세후 배당률 23%로 총 수익률이 무려 53%에 달했습니다. 반면 GPTY는 주가 수익률 -2%, 세후 배당률 21%로 총 수익률 +19% 수준에 그쳤습니다. 즉, 상반기에는 AI 테마의 GPTY가 주목받았지만 실제 수익률에서는 CHPY가 압도적인 성과를 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CHPY는 4월 관세 폭락장 시기에 출시되었기 때문에 큰 하락을 맞고 반등하던 시기여서 주가 수익률 측면에서 다소 왜곡되어 비춰질 수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드맥스 투자시 항상 유의하실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안내드립니다. 일드맥스 고배당 주간 ETF의 경우 단기간에 높은 분배율을 제공하지만, ROC(Return of Capital) 성격이 강해 기초자산 가격이 2-3년 내 80%까지 하락할 큰 위험이 있어 장기 투자 시 실질 수익률이 기대보다 낮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상품은 원금 하락 리스크가 매우 높고, 배당금이 많아 보여도 세금 등을 고려하면 실제 투자 성과는 생각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또 해당 ETF들이 반도체나 AI 등 요즘 핫한 테마형 산업섹터 ETF들이기 때문에 AI버블이나 반도체 경기가 후퇴하면 큰 손실을 볼수도 있다는 점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런 ETF들은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 트레이딩 혹은 일부 포트폴리오 배분용으로 활용하시는 게 바람직합니다. 안정적인 배당 ETF를 핵심 코어로 가져가면서, 고위험 주간 ETF를 사이드에 5% 내외, 만약 양도차익이 큰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면 10%나 20% 정도 늘려 잡으면서, 배당 캘린더를 꼼꼼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주의사항을 필히 체크하시고, 투자 포트폴리오에 큰 부담이 없는 범위내에서 매주 들어오는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즐거움을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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