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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만에 배당으로 원금회수한 PLTY

by 황금별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9만 5천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크립토 산업 전반의 분위기가 한층 무거워졌습니다. 자연스럽게 크립토 관련주 기반의 일드맥스 ETF들, 특히 MSTY와 CONY의 성과도 함께 부진해지면서 투자자분들의 걱정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시장에 좋지 않은 뉴스가 많은 시기지만, 그럼에도 오늘은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일드맥스 라인업에서 MSTY, CONY, NVDY에 이어 네 번째로, 배당금만으로 투자원금을 모두 회수한 ETF가 새롭게 탄생했다는 소식입니다. 시장 분위기와는 별개로
일드맥스 ETF 자체의 현금흐름 구조가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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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5년 11월 14일 기준으로 일드맥스 대표 ETF들의 세후 누적 배당금 대비 원금 회수율을 정리한 표입니다. MSTY는 배당금만으로 177% 회수 NVDY153% CONY139%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PLTY는 97%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PLTY가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 ETF라는 점입니다. 출시일이 2024년 10월이기 때문에 실제 배당을 받은 기간은 13개월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50달러가 넘는 세후 누적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원금 대비 회수율이 거의 100%에 도달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11월 배당금까지 포함하면 MSTY와 CONY NVDY에 이어 4번째로 배당금 만으로 투자원금 100% 회수 ETF로 올라서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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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ETF별 원금 회수까지 소요된 기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MSTY – 8개월 만에 원금 회수
2️⃣ PLTY – 13개월 만에 원금 회수
3️⃣ CONY – 14개월
4️⃣ NVDY – 19개월

PLTY는 불과 13개월, 즉 1년 1개월 만에 배당금만으로 투자원금을 모두 회수한 매우 이례적인 ETF입니다. 이는 팔란티어 주가의 강한 상승세, 그리고 높은 옵션 프리미엄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일반적인 월배당 ETF에서는 보기 어려운 빠른 회수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보통 JEPI나 JEPQ 같은 전통적인 월배당 ETF들은 배당금만으로 원금을 회수하는 데 약 6~7년이 걸립니다. 하지만 일드맥스 ETF들은 기초자산의 상승 흐름만 잘 타게 되면 1~2년 사이에 원금 회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일드맥스에 관심을 갖고 몰려들었죠. 하지만 한 가지 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일드맥스 ETF가 70종이 넘지만, 지난 3년간 이런 ‘행운의 원금 회수 ETF’는 단 3~4개 종목에 불과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대부분의 일드맥스 ETF들은 시장의 평균 수익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그 중 약 1/3 이상은 이번처럼 강한 상승장에서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PLTY처럼 초고속 회수를 보여준 사례는 매우 예외적이며, 모든 ETF가 이런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하기보다는
ETF별 기초자산의 흐름과 옵션 프리미엄 변동성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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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일드맥스 ETF들의 총수익률(= 주가수익률 + 배당수익률) 순위입니다.

1위: NVDY – 130%
2위: MSTY – 115%
3위: PLTY – 106%
4위: CONY – 65%

1위였던 MSTY는 최근 주가 부진에 따라 토털 리턴이 20% 이상 하락하며 NVDY에 1위 자리를 내어주었고, CONY 역시 수익률이 갈수록 나빠지는 형국입니다. PLTY는 출시한 지 오래되지 않았음에도 총수익률 기준 3위, 즉 상위권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가가 9% 상승, 세후 배당률 97%가 더해지면서 총수익률이 100%를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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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두 배 오르면 스트래티지는 네 배까지도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비트코인이 흔들리면 스트래티지는 두 배, 세 배 더 크게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밈주식 기반 ETF들의 기회이자 한계입니다. 오늘 살펴본 PLTY 역시 아주 빠른 원금 회수라는 기록을 세우긴 했지만, 모든 일드맥스 ETF가 이런 흐름을 보여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더더욱 꾸준한 모니터링과 분산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일드맥스를 비롯해 배당 ETF들의 성과 변화, 배당 발표, 기초자산 흐름 등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드리겠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황금별의 부자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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