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은 대표적인 감가상각 자산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차량의 가치는 떨어집니다. 반면 미국 배당 ETF는 매월 배당금이라는 현금 흐름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신차를 뽑아서 소유하기보다 ETF의 배당금으로 차량을 렌트해서 타는 전략이 재무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40대에서 50대 인기 차종인 디올뉴그랜저의 경우 1만 킬로미터 주행한 신형차가 천만 원 이상 감가되었다는 중고차시장에서 거래되는 유튜브 영상 많이 보셨쬬? 따라서 신차를 뽑아서 매년 차값의 15% 이상 천만 원씩 감가를 때려 맞는거보다는 차라리 신차 살 돈에 좀더 보태서 미국 배당 ETF에 투자해서 매월 받는 배당금으로 차량을 렌트해서 타는것이 재무적으로 더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영상으로 소개드렸기 때문에 바로 11월 배당금과 평가자산만 점검해 보겠습니다. 지난 9월에 올해 주가와 배당 성과가 부진한 JEPI 대신 GPIX로 종목 교체를 했습니다. JEPI와 GPIX는 같은 S&P500을 기반으로 한 커버드콜 ETF지만 운용 전략은 조금 다르죠. JEPI보다 GPIX가 주가는 6달러 가까이 저렴한데 비해, 주당 분배금은 비슷한 수준이라, JEPI 100주를 매도하고 GPIX로 교체하면서 남은 차액으로는 성장주 트레이딩에 활용했습니다. 11월에는 GPIX 100주 SPYI 200주 JEPQ 700주에서 세후로 403.64달러를 받았고, 현재 환율 1470원으로 환산하면 약 59만 3천 원입니다. 차량 렌트료가 67만 원이며 렌트료는 매월 5일에 자동이체 되기 때문에 다음주에 달러를 원화로 환전해서 납부할 예정이며, 나머지 부족분 7만 원은 현금으로 메꿉니다.
계좌의 평가자산은 8326만 원으로 차량 렌트료를 제외하고도 전달에 비해 200여 만 원 더 증가해서 최초 투자금 대비 1125만 원이 늘어났습니다. 사실 시세차익보다는 월 현금흐름을 통한 차량 렌트료 내는 것이 목적인 계좌인데, 최근 증시가 최고점을 계속 갱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지난달에 비해 40원 가량 더 상승해서 평가자산이 늘었습니다.
여러 다양한 배당 ETF들을 테스트해가며 렌트료를 납부해 왔는데, 현재 포트폴리오 구조가 주가 성장과 배당의 안정성 측면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차량을 렌트한지도 어느덧 23개월차가 되어서 다음달이면 만 2년이 됩니다. 다행히 2년동안 원금 손실 없이 배당금으로 차량 렌트료 잘 납부하고 평가자산도 조금 증가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23개월 동안 차를 공짜로 탄거 같은 기분입니다. 앞으로 남은 3년동안 무탈하게 렌트료 잘 납부하고 원금 잘 방어해주면 좋겠네요.
시장에서 검증된 안정적인 커버드콜 ETF들의 현금 창출력을 잘만 활용한다면 차량 외에도 가전제품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렌탈 서비스에 활용해볼 수 있을거 같은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실제 제가 무선 청소기를 할부로 구입해서 공짜로 할부금을 냈던 성공 경험이 있고, 현재도 커피머신기를 5개월 할부로 구매해서 GPIQ 배당금으로 내고 있는 프로젝트에도 도전해보고 있습니다. 혹시나 시장의 위기로 도전 프로젝트가 실패하게 되더라도 투자자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투자경험이 남게 됩니다. 투자자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첫째도 경험, 둘째도 경험입니다. 소액이라도 여러 다양한 ETF들을 활용하며 소중한 경험을 쌓아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