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식용꽃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예쁜 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는 계절인 봄이 되었습니다.
따뜻한 봄이 되어 식용꽃과 함께 향기 가득한 놀이를 했어요.
꽃놀이에 함께 사용된 준비물
준비물 : 식용꽃, 허브, 비스킷, 손가락 과자, 요플레 또는 생크림
식용꽃
식용꽃의 경우 반드시 유기농으로 길러져야 합니다.
꿀벌 등의 분비물이 묻어 있거나 해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여러 번 헹군 뒤 섭취해주세요.
진달래와 같은 꽃은 먹을 수 있지만 길가에 펴있는 꽃의 경우 중금속 등 오염이 되어 있을 수 있으니 곤충과 새, 그리고 지나가는 행인의 힐링을 위해 양보해주세요.
무농약 : 농약을 사용하지 않지만 화학비료를 최소화로 사용하는 농업 방식.
유기농 :화학 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물을 이용하는 농업 방식.
식용꽃
꽃의 색을 내는 안토시아닌은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킨다.
베타카로틴은 항암 효과가 있다.
출처 : 농촌진흥청
좌 : 꽃받침 떼어내기, 우 : 중앙 부분의 암술, 수술 떼어내기
섭취할 때 꽃가루 알레르기 등의 위험과 암술 수술에 독성이 있을 수 있으니 암술, 수술, 꽃받침을 제거하고 섭취합니다.
아이들과의 놀이에서는 꽃잎을 위주로 사용해주세요.
꽃잎과 함께 다양한 식용 허브도 함께 준비를 했습니다.
싱그러운 색감과 향기로 벌써 기분이 좋아지는 놀이 준비입니다.
허브가 시들었을 경우 차가운 물에 5~10분 정도 담가주면 싱싱하게 살아납니다.
오감으로 느끼기
시각 : 꽃과 허브를 관찰해보자. 색과 모양을 보고 모양을 상상해보자. 잎, 꽃받침, 줄기 등등 어떤 모양일까?
후각 : 각각 어떤 향이 나는지 느껴보자.
촉각 : 꽃잎, 꽃받침을 손끝으로, 볼, 발가락, 혀로 느껴보자.
미각 : 혀로 느낀 꽃의 맛과 허브의 맛이 어떠니? 몸으로 표현해볼까?
청각 : 꽃잎을 뜯으며 나는 소리에 집중해보자. 씹을 때 어떤 소리가 들릴까?
자유롭게 꾸미기
과자에 요플레를 얹고 마음에 드는 꽃잎을 톡 따서 얹어줍니다.
아이들은 먹으며 놀이하며 "예쁘다 예쁘다 향기롭다"를 이야기하며 즐겼습니다.
손가락 과자와 요플레, 꽃잎으로 완성한 아이스크림
손가락 과자에 요플레를 넣고 꽃잎을 넣어 주니 아이스크림 가게라고 하는 아이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향기로운 맛의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입니다.
접시 과자에 생크림을 얹고 꽃과 허브로 꾸민 정원이 탄생했습니다.
먹기 아까운 작품이지요.
접시 과자에 꽃으로 사자의 갈기를 만든 아이들.
어느 순간 사자의 얼굴이 절반도 남지 않았습니다.
조물조물 야무지게 만든 작품을 엄마와 아빠라는 은유.
천사 같은 아이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이라 그런지 아이가 만든 엄마 아빠의 모습이 꼭 천사 같습니다.
아이들은 꽃을 먹는다는 이야기에 잠시 멈칫했지만, 본인이 꾸민 작품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굉장히 흥미로워했습니다.
식감을 예민하게 느끼는 은유도 요플레와 함께 입안에서 살살 녹는 꽃잎을 행복하게 먹었습니다.
꽃놀이로 만든 아이들 작품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자연 재료와 다채로운 색, 그리고 향기까지 오감을 만족한 놀이였습니다.
정형화되어 있지 않은 자연 재료와 함께 봄놀 이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함께한 봄 동요 - 봄 나들이 (윤석중 작사, 권태호 작곡, 이수인 편곡), 봄 (오수경 작사, 박재훈 작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