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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관지시편

곁눈질

by 관지


나를 생각하면 되는데

내 마음과 감정을 알아주면 되는데

자꾸 상대의 속내를 추측하느라 진을 빼곤 한다


무얼 원하는지

어디가 불편한지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건지

나를 들여다보고 보살펴주면 될 텐데


왜 나는 제쳐두고

자꾸 남의 마음을 알려고 하는지

이것도 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