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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겸 점심 겸 이른 저녁이다.
오늘은 모처럼 겸상으로...
나오려는데 숭어를 주셔서 상추, 무, 미나리 넣고 회무침을 하고 꽃게 넣은 시금치 된장국.
처음 섬살이할 때는 생선을 주시면 싱크대에 던져놓고 죽을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렸는데...
후다닥 포를 뜨면서 그 시절이 생각나 혼자 웃었다.
한 달만의 외출이다. 마을을 보면 좀 아쉽고 배를 보면 반갑고...
오늘, 평범한 일상을 기념합니다. 영화 <돈 워리> 대사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