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Vision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einVision Apr 12. 2016

#1 냉철하게 "나"를 아는 것

"Who am I? " → " A Start of Vision"


예수님 믿는 사람들에겐
핍박의 선봉장이었던 사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게 된다.
눈이 멀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급박한 상황에서
사울은 예수님께 두가지 질문을 던진다.
"주님 누구시니이까?" & "주님 내가 무엇을 하리이까?"

생각해 보면 어릴때 봤던 스파이더맨도 이런 말을 했다.

"Who am I?"

<ko.m.wikipedia.org>

아니 그냥 알려주면 되지 왜 이렇게 자꾸 물어보나 싶었다.


근데 어느 정도 머리가 커가면서 고민이 늘어나고... 

같은 고민을 하며


다시 생각해보니

조금은 알 것 같다.


스파이더 형은 스스로도 자기를 잘 몰랐던 것이다.

(진짜 몰라서 물어본거였다는..)



만약 나를 소개해야하는 상황에서 나를 소개한다면 무엇을 말할까?

이름, 나이, 학교, 취미, 사는 곳, 음악 등등..

이것이 정말 나를 나타내는 전부 일까?


나를 안다는 것


이것만큼 힘든일도 없다.

왜냐면 내 부끄러운 치부마저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나를 냉철하게 바라보기 어렵다.

하지만 먼저 나를 알아야 무엇이든 할 수 있다.(아주 차갑게!)

<http://xeve.tistory.com/>



1. 나 자신 냉철히 파악하기


처음 비전에 대해 고민해 보기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했던 것이 바로

"나 자신 냉철히 파악하기" 였다.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짜 하고싶은것이 무엇인지?
싫은게 무엇인지?
못하는게 무엇인지?


단점을 숨기지 않고 솔직히 써봤다.

장점도 낯부끄럽지만 솔직히 써봤다.

잠깐 부끄러움을 내려놓고 내 자신을 최대한 냉철히 보려고 노력했다.


분명히 예상 했던 결과 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내 손으로 쓴 글을 내 눈으로 확인해 보니

느낌이 새로웠다.

<http://storylineblog.com/>


2. 선택과 집중하기


장점, 단점 파악이 끝난 후엔

장점에 집중해 보기로 했다.


솔직히 말해 단점은 단순했다.

그냥 공부하기 싫었고, 책 읽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저 사람들 만나는 것 좋아하고

이야기하는 것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막 만나기 시작했다.

내가 생각한 것들을 나누고 비전에 대해 나누기 시작했다.

<인생 첫 비전 강연>

그러다보니 어느새 강연하는 자리에 서게 되었다.

강연을 반복할 수록 나의 부족함을 느꼈고

내가 그토록 싫어하던

공부를 하게 되고

더 많이.. 깊게.. 옳은 것을 전달하기위해

책을 읽게 되었다.


장점을 살리기 위해

단점마저 장점의 일부로 녹아들어갔다.


"3:7의 법칙" 을 들은 기억이 난다.

하고 싶은 일 3을 위해

하기 싫은 일 7을 해야한다는 법칙이다.

인정하기 싫지만 인정한다..


하지만,

내 자신을 알기 전 나의 모습과

지금의 나의 모습은 많이 다르다.

생각 없는 7의 노력 아닌

적어도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를 알고

집중 할 수 있다.(다음 단계를 위한 도움닫기!)


지금 하는 일이 비록 하기 싫고 못하는 일일 지라도

내가 잘하는, 하고싶은, 좋아하는 그 일을 위해

묵묵히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나 자신을 먼저 아는 것.

갑자기 누가 한 말이 생각난다..

"너 자신을 알라"


냉철하게 바라본 나의 모습에서

집중할 부분을 찾고

질주하여 

마침내, 행복을 경험하면 좋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임계점(臨界點) | 1도의 미학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