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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본재 Feb 05. 2023

아이 아빠의 재테크 - 시작이 중요하다

시작이 중요하다. 아이재테크는 행동이다.


책 시작의기술 표지에는 중요한 글귀가 적혀있다.



침대에 누워 걱정만 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7가지 무기
시작의기술, 개리비숍


책 시작의 기술은 자기계발을 위한 도서로 세계 각국에서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매우 유명한 책이다. 좋은 기회가 닿아 책을 알게되었고 2023년 1월은 이 책과 함께 지냈던 것 같다. 책 한권을 읽는다는게, 누군가에게는 쉬운 일이 되기도 누군가에게는 어려운 일이 되기도 한다. 나는 겉으로만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었고 원하는 부분만 찾아 읽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2022년 다양한 일을 겪고 단단해진 마음과 생각을 통해 2023년에는 한 달에 한 권씩 책을 완독하기로 하였고, 드디어 1달이 지나게 되었다. 물론 책을 추천해주는 선생님이 계시지만 읽는 것은 내 스스로 하는 것이기에 매우 뿌듯한 한 달이 된 것 같다.


책 시작의 기술, 개리비숍

시작의 기술의 141page 에는 이런 글귀가 있다.


행동으로 인생이 바뀌는 것이지, 행동을 생각하는 것으로 인생이 바뀌지는 않는다.
책 시작의 기술 141p, 오늘이 최고의 날 인 것 처럼 느낄 필요는 없다.


누구나 다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라 라고 쉽게 조언 할 수 있다. 도전해! 해보고 말해! 라고 이야기 하지만 정작 본인 스스로도 도전 이라는 단어를 보면 쉽게 와닿지는 않을 것이다. 그만큼 행동, 도전은 가장 간단하면서 가장 어려운 행동 도구 중 하나이다. 모든 성공은 행동으로부터 시작된다. 상상하고 생각하는 것은 성공으로 이루어 지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재태크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보통 재테크는 단기부터 중기 장기 등 여러 기간별 방법을 가지고 있다. 아이재테크는 이 중 가장 긴 장기의 레벨에 속한다. 그래서 시작이 매우 중요하다. 내가 시작하는 시점이 빠르면 빠를 수록 긴 기간의 끝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아이재테크는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는 첫 편에서 이야기한 미국 S&P의 자료로 함께 볼 수 있다.


미국은 항상 강하다.



미국은 항상 강했다. 성장 폭이 크지 않지만 10년 20년 장기 투자라면 인플레이션보다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2003년 1월 31일 기준 S&P500은 855을 기록 했다. 2023년 1월 31일 기준 4,076를 기록, 20년간 약 477% 상승하였고 1년 평균 16%의 상승을 기록했다.



여기서 간과하면 안되는 것은 2000년 초반부터 2010년까지 잃어버린 10년의 지표이다. 큰 상승은 2020년 코로나 이후에 발생하였고, 언제금 다시 큰 하락이 올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장기투자가 매우 매력적이기도 아니면 많은 아픔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최소 20년의 기다림을 가능하게 하는게 아이재테크의 힘이며 증여 이후 많은 거래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점이 매력적이기도 하다.



단순 저축만 한다면 인플레를 이길 수 없다. 이는 이전 두 번째 글에서 볼 수 있듯 매년 2퍼센트 상승하는 인플레만 보더라도 단순 저축으로는 이길 수 없는 지표가 나오기 때문이다.



https://brunch.co.kr/@coolivaworld/650



인플레이션 말 그대로 물가의 상승이라 읽을 수 있다. 1~3퍼센트의 중간값인 2퍼센트의 상승만 계산하더라도 엄청난 지표가 나온다.




100만원이라는 돈이 인플레이션의 상승으로만 가치가 변화한다면 2퍼센트의 인플레이션으로 100만원(1994년) -> 181만원(2023년) 이 된다. 만약 5퍼센트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2023년 약 432만원이 되어버린다.



우리의 자산은 계속 움직인다. 이를 망각해서는 안된다. 만약 내 시간에 대한 가치가 300만원이라면 이게 계속 유지 되어서는 안되고 매년 계속 상승을 해야 하며, 인플레이션 보다 더 높은 상승을 만들어야 한다.



인플레의 무서운 점은 천천히 옥죄여 온다는 것이다. 2000년 초반 맥도날드의 빅맥은 약 3천원이었다. 현재 2023년, 23년이 흐른 지금 빅맥은 4,900원으로 1,900원이 오른 가격을 가지고 있다. 그럼 마찬가지로 20년 뒤에는 얼마의 가격이 책정되어 있을까? 빅맥 하나에 만원 하는 세상을 살고 있을지 모른다.



이 처럼 단순 현금 자산은 매우 불안하고 위험하다. 특히 원화의 가치는 더 할 수 있다. 20년 뒤의 한국이 얼마만큼의 성장을 할 지 잘 모른다. 그래서 긴 투자를 위해서는 8:1:1 원칙을 가져가려 한다. 8은 미국과 같은 스트롱 국가, 1은 중국과 같이 1등을 견제 할 수 있는 국가 (현재는 유럽도 나쁘지 않은 투자처), 나머지 1은 신흥국 투자가 된다.


이러한 포트폴리오 원칙을 고수하며 아이의 계좌를 설계했다.


2023년 1월 아이 포트폴리오 비중


20년 설계이기 때문에 2023년부터 매수를 하며 한방에 매수가 아닌 천천히 1년 ~ 2년간 매수하는 것으로 했다. 또한 국내 상장된 ETF 운용사 상품을 매수하기로 하였으며 운용하는 계좌는 연금저축 계좌를 활용하고, 아이 계좌를 만듦과 동시에 증여 신고를 진행했다. 이번 선택에 대한 내용은 세금을 가지고 마지막 정리를 해보도록 한다.



<다음편>

              증여는 왜 하는가            

              연금저축의 활용성            

              국내 etf 운용사 상품 구매 이유            


2023년에는 다양한 시작을 하고 있다. 새로운 직장에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안쓰던 블로그를 쓰고 있으며, 매주 3회 이상의 운동을 나가고 있다. 앞선 설명처럼 책도 매월 한 권씩 끝내보려 한다. 작은 도전은 쌓여서 큰 성공이 된다.



아침에 6시에 기상해보자, 아침에 일어나서 물 한컵 먹어보자, 건강에 좋은 약을 챙겨 먹어보자 .. 등등 많고 많은 작은 시작들을 도전으로 만들 수 있다. 실패해도 좋다. 다시 시작하면 새로운 도전이 된다. 그리고 매일 쌓여가는 성공이 바뀌어 가는 내 모습이 될거고, 20년 뒤 아이에게 떳떳한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고 믿는다.




매거진의 이전글 아이 아빠의 재테크 - 나는 물이 새는 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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