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제주도에 간다.
12월 11일에 도착, 20일 돌아오는 일정이다.
제주도 여행 일정 중 가장 오래 머문다. 회사에 이렇게 오래 휴가 내고 가는 것도 처음이다.
사방팔방에 제주도 여행 간다고 알렸고, 시간 되면 제주도에서 만나자고 했다.
혼자도 좋지만 가끔 지인들과 만나 수다 떨고 싶으니까.
한 지인은 한라산 가고 싶다고 해서 겨울 한라산 등반도 계획 중이다.
근 5년 사이에 체력이 엄청 떨어져서, 요즘 계단 걷기 운동(출근 시 10층), 자기 전 10분 복근 운동을 하고 있다.
겨울 산 등반은 처음이라 아이젠, 얼굴을 덮는 모자 등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한라산 근처 숙소를 찾아보니 호텔 난타가 떴다. 난타 공연도 보고 한라산과 가깝고!
한 번도 난타 공연을 보지 못해서 이 기회에 보려고 한다.
혼자 가다 보니 명상도 하면 좋을 것 같아 약천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예약했다.
2박 3일에 22만 원. 산책도 하고 명상도 해서, 마음에 드는 일정이다.
'참나를 찾아가는 행복한 선명상(숨비명상)'
새벽공불, 바다명상, 치유요가, 숲명상, 달포행 등 꼭 해보고 싶은 활동이다.
약천사 숨비명상 : https://www.templestay.com/temple_info.asp?t_id=yakchunsa
마지막으로 우도 여행.
예전에 당일치기로 우도를 다녀와서 많이 아쉬웠다. 섬의 4분의 1도 못 보고 돌아와야 했으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3박을 우도에서 보내려고 한다.
최소 1박은 훈데르바서파크힐즈에서 묵으려고 한다.
http://www.hundertwasserpark.co.kr/
제대로 보고, 듣고, 걷고, 기록하고...
이렇게 일정을 짜니 제주도에 일 년을 살아야 할 것 같다.
지난달 친구도 아들과 함께 한 달 제주살이 했는데 그렇게 한 달 살러 왔다가 1년 살고, 평생 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다음 달 제주 여행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