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오늘의 나, 누구와 함께 했던 추억이 있습니다.라고 뜨는 페이스북의 예전 게시물들을 보고 있자니 10년, 아니 1년 후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 미리 알려줬으면 좋겠다.
지금은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선택에 있어 후회하지 말자 라는 마인드와 태도는 변함없지만 대신 선택을 하기까지의 기간은 몇 배로 길어졌고
두려움과 걱정 그리고 고민은 몇 배나 많아졌다. 가끔은 내가 최고의 선택을 하려고 고민하는 건지 혹시나 후회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에 고민하는 건지 헷갈린다.
생각하는 삶이 아닌 고민'만'하는 삶이 되어가는 것 같아 걱정이다.
(결국 이것 또한 고민인가..... ㅜㅜ)
더 과감했던 예전의 내가 그리우면서도 어찌 보면 별 고민 없이 행동했던 예전의 나는 싫기도 하다.(어쩌라는 건지...ㅎㅎ)
무튼! 그냥 그렇다고, 주절주절.(논알코올 상태임)
덧) 이렇게 생각하다가도 정해진 결과만을 따라 사는 삶은 의미도 희로애락도 없지!라고 생각하니 참 나도 나를 알 수 없구나. 헤헤
2016. 08. 17.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