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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겸 Aug 01. 2016

Day 52

Ohio 입성기

오늘 탄 거리: 71km (Fort Wayne ~ Van Wert)

총 이동 거리: 4528km


아직 사타구니 쓸린 게 다 낫지 않았기에...(ㅠㅠ) 오늘은 조금만 달리고 쉴 예정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이미 9시쯤. 어제 엄청 피곤하긴 했나 보다. 문제는 아직도 피곤하다는 것.

Nathan과 April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나갈 때쯤 Dustin한테 문자가 왔다. 오늘 자기 파티에 오겠냐고 다시 한 번 묻는다. 흠... 사실 이번 여행에 만난 사람 중 Dustin만큼 말이 잘 통했던 사람도 없기에 매우 고민이 됐다.

Nathan, Bo, April, DaisyMay.

처음에는 간다고 했는데 다시 Warsaw에서 만나자고 하니 거기까지 언제 가나 싶기도 하고. 정말 아쉽지만 결국 못 가겠다고 하고 다음 목적지를 모색했다. 오하이오 Van Wert라는 마을에 50달러 짜리 저렴한 모텔을 발견. 여기로 오늘은 가야겠다. 일단 잠 좀 자고서...

이거를 먹으니 잠이...

밥을 먹으니 너무 졸려서 한 시간 정도 식당에서 잠들었다. 그리고 출발.

Fort Wayne 나가는 중.

너무 덥다. 습하다. 습도는 익숙해지기 힘든 것 같다. 그래도 비 안 오는 거에 감사해야겠지. 피츠버그까지 500km 정도 남았는데 시애틀-피츠버그 야구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좀 힘이 난다.

More corn.
풍력 발전소가 많다.
오하이오 고자이마스.

그렇게 더위를 뚫고 오하이오로 넘어와 Van Wert에 도착. 오늘은 일찍 퇴근이다. 밤샌 후유증이 좀 큰 것 같다. 몸이 예전 같지 않다ㅠㅠ


Arby's + Beer @ a motel = 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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