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가을 휴가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급하게 사진을 정리하는 이유는 설 연휴에 시드니에 갈 예정이기 때문에
그 전에 미리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기억에서 사라지기 전에....)
촬영은 라이카Q 로 하였다.
뉴욕에 도착하면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 바로
공원이다.
그 도시 사람들이 가장 편안하게 휴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공원인 것 같다. 그래서 어디든 여행을 갈 때 가장 먼저 공원에 가보는 편이다.
밴쿠버의 하이드 파크, 런던의 하이드 파크(ㅋㅋ 두 공원이 이름이 같다),
후쿠오카 오호리공원, 성격은 약간 다르지만 사람들이 역시 많이 찾고 쉬던 파리의 튈르리 정원..
기억력이 나쁘지만 공원 만큼은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
뉴욕 도착 첫 날은 저녁이라 숙소 근처에서 유심을 사고 저녁을 먹고 일찍 잤다.
여행의 사실상 첫 날인 둘째날!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도착하자마자 간 곳은 하이라인 High Line 이다.
우리나라에서 서울로를 만들 때 벤치마킹했다는 곳.
뉴욕을 가르는 공중 공원이 궁금했다.
아래는 하이라인 입구.
날씨가 환상적이었다.
걷고만 있어도 기분 좋을 날씨였다.
하이라인에서 바라본 도시 풍경
오래되고 단단한 건물들이 도시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 같다.
하이라인에서 내려와 첼시 마켓 Chelsea market 에 갔다.
아래는 지나가는 길에 간판 재미있어서 한 컷.
첼시 마켓 입구
내부가 몰 mall 형태라 많은 식당들이 입점해있다.
나는 fish market 에 가서 신선한 해산물과 맥주를 마셨다.
이 도시엔 맛 봐야할 음식이 너무 많았기때문에 (....)
과식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흑흑
Big easy IPA 맥주 한 잔과 연어 아보카도 롤 & 랑고스틴을 먹었다.
첼시마켓 구경 후,
지하철을 타고 워싱턴 스퀘어 파크 Washington Square park 에 갔다.
공원 내에서 재즈 공연이 있었다.
날은 선선하고, 햇빛도 따뜻하고,
커피 한 잔 마시면서 공원에 앉아 재즈 공연을 듣는데 정말정말정말 행복했다.
저 건축물 너머에서 비긴 어게인 Begin again 촬영을 했었다.
당연히 저 때 비긴 어게인 OST 를 듣고 있었지!
공원에서 나와 매디슨 스퀘어 가든 Madison Square Garden 으로 이동했다.
플랫아이언 Flatiron 건물을 보러 가기 위해!
다리미모양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플랫아이언 건너편에 플리마켓이 있어 갔다.
주로 음식점이었고, 세계 각국의 음식들이 많았다.
쫀득한 도우, 입에 착 감기는 토마토 소스에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
화덕에 갓 구워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다. 많을 줄 알았는데 다 먹었다.
공원에서 멍때리며 해가 지길 기다렸다가
저녁엔 브루클린 브릿지를 걸었다.
사진 정리하다보니까 저 피자 정말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