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happiness)이란 자신이 원하는 욕구와 욕망이 충족되어 만족하거나 즐거움을 느끼는 상태,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안심해하거나 또는 희망을 그리는 상태에서의 좋은 감정으로 심리적인 상태 및 이성적 경지를 의미한다. 그러나 행복이란 사람마다 각기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정의를 내리는 것은 사실 쉽지 않다.
그렇다면 우리가 노력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나의 대답은 Yes! 다.
첫째, 유전에 의해서 결정되는 개인의 기질이나 성격을 말하는 기준점(set point)
둘째, 나이, 성별, 교육 수준, 사회적 계층, 수입, 가족 등의 삶의 외적인 조건인 상황(circumstances)
셋째, 개인의 동기와 의지에 따라 선택한 자발적 활동 요인인 긍정적 사고, 목표 설정 및 달성, 감사 성향 등의 의지적 활동(intentional activity)
이 세 가지 요인이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기준점이 50%, 상황이 10% 그리고 의지적 활동이 40%라고 한다. 결국 인간의 행복 수준의 많은 부분은 유전과 환경에 의해(60%) 결정되지만 개인의 의지와 노력으로 40% 정도는 행복의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인간의 의지와 노력으로 행복 수준의 변화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아마도 이 방법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개개인의 취향과 선택의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긍정심리학자의 대가인 셀리그만(Seligman)은 행복을 결정하는 요인 중에서 '행복추구 경향'을 제안했다. 이 행복추구 경향은 사람들이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해 추구하는 경향을 말하는 것으로 즐거움 추구 경향, 의미 추구 경향, 몰입 추구 경향 세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서 즐거움 추구 경향은 긍정 정서를 많이 느낄 수 있는 삶을 추구하는 경향으로 즐거운 삶을 통하여 지적, 사회적, 신체적 자원을 축적할 수 있게 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이용하여 즐거움을 찾을 때 행복이 강화되고 긍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즐거움 추구 경향이 강한 사람들은 삶의 주요 목표가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의미 추구 경향은 삶과 행위로부터 의미를 발견하고 자신보다 더 크고 중요한 것(종교, 정당, 제도, 가족 등)을 위해 기여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경향을 말한다. 따라서 의미 추구 경향이 높은 사람들은 자신의 강점을 개발하고 실현시켜 봉사하고 기여하는 삶을 사는 것을 행복이라고 여긴다. 마지막으로 몰입 추구 경향은 몰입을 통해 자신의 성격 강점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자기실현을 이루고자 하는 경향을 말하는데 몰입 추구 경향이 강한 사람은 새로운 도전과제에 대해 개방적이고, 높은 수준의 과제 난이도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고 몰입하는 것을 좋아한다.
여러 사례를 분석해 본 결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즐거움 자체를 추구하는 목표를 가진 즐거움 추구 경향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개발하고 실현시키면서 봉사하고 기여하는 삶을 사는 의미 추구 경향이나 자신의 성격적 강점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자기실현을 이루고자 하는 몰입 추구 경향을 할 때 더 높은 결과가 나왔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봉사하고 기여하는 삶과 자기실현을 이루려고 할 때 우리는 더 행복해질 수 있다.
셀리그만은 인간이 즐거움 속에서 열정적인 삶을 살더라도 의미를 발견할 수 없다면 진정한 행복을 느끼기 어렵다고 했다. 그리고 서울대 심리학과 권석만 교수에 의하면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고 자신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발휘함으로써 성장하려는 욕구를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러한 욕구 충족을 위해 우리는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얼마든지 행복의 범위를 넓히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즉 우리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태어났다. 따라서 혹시라도 우리의 행복을 방해하는 일들이 생긴다면 우리 스스로의 의도적인 노력으로 방해 요소는 낮추고 행복감은 극대화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 보는 것이 어떨까? 우리에게는 그 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