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의약외품 어떻게 다를까?

화장품은 의약외품과 비교하여 안전성이 높다. / 사진=팁팁뉴스

샴푸, 연고, 세안 제품 등에 '의약외품'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화장품인 줄만 알았던 것들이 의약외품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화장품과 의약외품은 어떻게 다를까.

의약외품은 질병의 치료나 증상 경감, 예방과 같은 효과성이 어느 정도 인정된 제품이라면, 화장품은 의약외품과 비교하여 안전성은 높지만, 유효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제품을 말한다.

의약품으로서 효과성을 갖는 제품에는 의약품과 의약외품이 있고, 화장품으로서의 안전성을 갖는 제품에는 일반화장품과 기능성 화장품이 있다.

화장품은 인체를 청결·미화하여 매력을 더하고 용모를 밝게 변화시키거나 피부·모발의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하기 위하여 인체에 바르고 문지르거나 뿌리는 등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사용되는 물품으로서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것을 말한다.

화장품은 의약품과 다르다. 인체에 사용하는 물품이라도 질병의 진단이나 치료, 처치, 증상의 경감 또는 예방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화장품이 아니라 의약품에 해당한다.

화장품은 의약품과 비교하여 안전성은 높지만, 효과는 낮은 특성이 있다. 의약품으로서의 효과성을 갖는 제품에는 의약품과 의약외품이 있고, 화장품으로서의 안전성을 갖는 제품에는 일반화장품과 기능성 화장품이 있다.

유효성을 기준으로 본다면 의약품 > 의약외품 > 기능성 화장품 > 화장품 순으로 효과성이 있으며, 안전성을 기준으로는 화장품 > 기능성 화장품 > 의약외품 > 의약품 순으로 안전하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관계자는 "화장품 또는 의약외품을 선택할 때에는 '유효성'과 '안전성'을 잘 판단하여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