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essica Jan 02. 2019

내 맘대로 와인 공부

그까이꺼 대충 마시려니 아깝네?

와인을 마신지 어언 10여년.

‘포도가 어쩌고 품종이 어쩌고 지역, 와이너리, 향, 맛, 바디, 탄닌....블라블라...’

와인 용어도 안배우고 그냥 마셨다.

‘술주제에 뭐 이렇게 알아야할게 많지? 내가 맛있으면 되지’

이런 생각으로 마시다 보니...

맛있는 와인은 기똥차게 아는데,

이렇게 맛있는 와인을 소개 해주려니 설명할 길이 없다.

문장구사력, 어휘력이 모자라기도 하지만.

‘장수돌침대처럼 별이 다섯개!’ 이렇게 단순하게 소개해 주기엔 와인 마신 경험치가 아깝고.

‘정말 좋은데 설명할 방법이 없다’는 광고 문구가 딱 내 맘 같다.


와인 마시기 전/후에 공부하기로 결심했다.

먹고 마신 와인 사진이 한 가득이다.

진짜 많이 마시고 다녔군.

내가 뭘 마셨는지, 어떤 맛이었는지 기록해야지.

내 맘대로 하는 와인 공부.

좀 모르면 어때?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게 즐길 수 있음 최고지.

잘 몰라도 괜찮아.

자기만의 방식대로 알아가면 되는거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