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ianist Garam Cho Aug 03. 2023

라흐마니노프의 D minor,


 라흐마니노프가 D Minor를 노래할 때는, 나는 '음악', 그 자체를 떠올린다. 음악의 이유에 대해 생각한다. 라흐마니노프는 음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음악은 잔잔한 달밤, 여름 단풍이 바스락거리는 소리입니다. 음악은 이벤티델의 먼 종소리입니다.음악은 오직 마음 속에서만 태어나고, 오직 마음에만 호소합니다. 그것은 사랑입니다. 음악의 동생은 시이고, 그것의 어머니는 비애입니다.
-S.Rachmaninoff

사랑이 음악인 이에게, 음악이 사랑인 이에게, 비애가 음악인이에게, 시가 음악인 이에게, 라흐마니노프의 D minor 곡을 몇 곡 추천한다. 그의 Piano Sonata No.1 ‘Faust’, Piano Concerto No.3,Trio élégiaque No.2,Symphony No.1 등, 그의 D minor의 특별함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존재의 본질을 합치할 수 없다면 누리는 수밖에 없다. 사이키델릭한 아름다움이랄지, 혹은 그 무엇도 앗아갈 수 없는 운명 위에서도 피어나는 사랑과 음악의 고유함이랄지.





2023.8.11.금요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S.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3을 연주합니다. ❤️




라흐마니노프의 가장 유명한 피아노 협주곡 2곡을 라이브로 연달아 들을 수 있는 기회는 무척 귀한데요,

거장 피아니스트 임효선님과 함께 합니다.


티켓예매는 아래 링크에서 하실 수 있어요:)


https://mobileticket.interpark.com/goods/23008461?app_tapbar_state=hide


작가의 이전글 월간에세이7월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