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나피디가 또 일을 쳤다는것을 보고
마침 케이블에서 하길래 봤다.
이전 윤식당은 사실 처음엔 그 환경에 대한 판타지가 너무 좋았으나 지나갈수록
진행은 약간은 좀 나한텐 더딘 느낌이었는데
이건 얘깃거리가 많아 앞으로도 계속 보겠구나 싶었다.
일단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남자 네 분이 나오고
(끝도없이 자기 주장을 하며 분명한 자기철학과 개념속에서 그걸 자신할 수 있는 사람들)
술 마시면서 그 쓸데없는 얘기들을 하는데
그 깊이가 상상을 초월한다는것. 마치 이태리의 뒷골목에서 미켈란젤로가 커피마시면서 수다떠는것과 같은 느낌이랄까.
나피디는 특히 우리 세대의 흐름을 잘 읽는 것 같다. 하는거 보면 다 우리가 하고싶어하고 즐거워하는 것, 한번쯤 해보기를 꿈꾸는 것들.
세대와 시대정신을 잘 읽어서 끄집어낸다는 느낌이랄까.
토지내용을 들을때는.. 만약 이게 적절한 안내와 홍보가 있었다면 한국의 반지의 제왕이 될 수도 있었을까라는 억측도 한 번 생각해본당.
'연민'이라. 성경에서 말하는 일종의 긍휼의 개념일까. 인간 사회를 객관적으로 동시에 매우 주관적으로 바라보고 동화되는.
고통을 겪어본 자만이 이해할 수 있는 십자가.
나두 혼자 통영 여행 간 적 있었는데.....
여튼 저 네 분 완전 섹시하시네.
그 중에 굳이 내 이상형은 김영하 소설가님+_+
글쎄 막내 벌써 반백살이시라니...
말두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