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대가는 무엇일까
<지난 이야기>
만약 휴직을 하게된다면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볼까
아님 유학 준비를 해볼까?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보기로 했다.
특별한 목적 없이 회사를 쉰다면
분명 단점도 있겠지
예를 들자면
첫째는 뭐니 뭐니해도 역시
소득이 없어진다는 거
월급은 없어지더라도
생활비는 꼬박꼬박 나갈 테니
절대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지
그런데 이건
목적과 관계없이
'휴직'의 단점인 거고
사실...
내가 가장 두려운 건
1년 후에 아무것도 남은 게 없을까봐
그래서
'차라리 회사에 남아있을 걸 그랬어'
하고 후회할까봐
휴직 기간이 꿈과 환상의 동화 속 나라라면
휴직 후는 차갑고 냉정한 현실세계일 텐데
다른 사람들은 열심히 살아가는 1년을
자유로만 꽉 채워도 괜찮은 걸까?
벌써부터 이런 생각을 하는 거 보니
오히려
뭐라도 해내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릴 수도 있겠는데?
그러다 대단한 계획만 잔뜩 세우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스트레스만 이만큼 받을 수도 있고 말이야
악!!
이도 저도 못하는 거 아냐?
안돼 안돼
벌써부터 스트레스 받지 말자
무시무시한 생각은 일단 접어두고
다음 선택지를 종이에 적어보자
그럼 1년 동안 유학 준비를 하게 된다면?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을까?
세 번째 글까지 무사히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