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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뉴 Jan 31. 2022

매끈한 피부를 위한 한달 밀가루 끊기

한달 챌린지 ① 1/31~2/28  밀가루 끊어보자.

자꾸 입술 근처에 뭐가 난다. 가라앉는 듯하면 새로운 뾰루지가 들어온다. 잠을 많이 자도 피곤하다. 아무래도 식습관을 개선해야할 때가 온 것 같다. 


2020년 코로나를 맞이하면서 술을 거의 안 마시게 되었다. 그것만으로도 몸이 아주 좋아졌다. 남은 일평생 금주하고 싶을만큼. (물론 가끔은 와인 한 잔 정도는 즐긴다. 하지만 아주 가끔임) 기왕 건강 챙기기로 한 거 몇가지 더 실천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새해'를 맞아 새로운 다짐을 해야할 것 같은 것도 이런 생각을 하게된 배경 중 하나다. 


건강을 위한 개선책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보았다.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수첩에 써내려가다보니 생각보다 고쳐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 

- 밀가루 끊기

- 물 더 자주 마시기 (2리터) 

- 매일 만보 걷기

- 10시 전에 잠들기

- 차가운 것 먹고 마시지 않기 

- 커피 줄이기

...


그래서 한달 챌린지를 해보기로 했다. 이런 습관을 들일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세상에 나의 결심을 선포하고, 매일 기록을 남기는 것이다. 매일 기록을 남기지 않으면 일주일 안에 내가 그 결심을 했다는 걸 까먹게 된다. 


나의 첫 도전을 '밀가루 단식'이다. 거의 10년 전부터 해보고 싶은 것이었지만 항상 금방 포기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채식만큼이나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하지만 요즘엔 내 생각이 틀린 것 같다.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나의 선택을 존중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그래서 이 숙명같은 밀가루 단식을 실천해보고자 한다. 


당연히 빵, 과자는 안될 것이고, 기왕이면 아이스크림, 떡도 안먹으려 한다. 사실 (건강한) 샌드위치, 파스타, 칼국수 등도 포기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하지만 평생 하는 것도 아니고 한 달만 참아보려는 거니까. 한 달 동안 실천해보고 이후에도 지속할지 결정할 것이다. 


찾아보니 쌈장 등에도 밀가루가 들어간다고 하는데 그것까지 일일히 찾아내서 안먹을 자신은 없어서 누가봐도 '밀!가!루!'가 들어간 음식들만 먹지 않겠다. 너무 칼 같이 적용하면 오래 못 갈게 뻐하니까. 


그럼 다짐은 여기까지 하고 이젠 실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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