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에 대한 영감을 주는 비영리 단체의 변신
1824년에 설립된 RSPCA (Royal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동물 복지 단체이자 영국 최대 규모의 자선 단체 중 하나입니다.
“모든 동물을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을 미션으로 다음 200년을 위해 JKR (Jones Knowles Ritchie)와 리브랜딩 디자인을, AMV BBDO와 함께 “For Every Kind”라는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사람들의 인식을 전환하고 이해를 넓히기 위해 제작되었고, 좋은 취지의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못생기고 불편한 가독성의 타이포그래피로 만들어진 과거의 로고를 호감이 가는 인상으로 바꾸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세련되고 다듬어진 형태의 서체로 레터마크를 개선함과 동시에 의미가 모호했던 테두리의 8 각형 프레임을 마침표, 아이콘 등의 그래픽 모티브로 적용해 활용성을 확장시켰습니다.
밝고 생동감 있는 메인 컬러를 반영한 그래픽은 다양한 동물들의 움직임과 개성을 담은 모션 아이콘들과 함께 쓰입니다. 흔히 동물하면 연상되는 대표적인 돼지, 강아지, 고양이 등의 동물 외에도 흔하게 쓰이지 않는 고슴도치, 카멜레온, 달팽이 등을 포함하여 모든 종류의 동물을 보호한다는 목적을 상기시킵니다. 컬러들의 네이밍 또한 동물에서 따온 Rabbit White, Butterfly Blue, Fox Red 등을 사용하여 브랜드 스토리를 연결시키고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일관된 브랜드 룩앤필을 위해 동물 일러스트와 타이포그래피의 디테일한 부분을 형태적으로 통일시키고, 함께 쓰였을 때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브랜드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귀여운 동물들의 움직임과 형태를 담은 아이콘과 타이포그래피를 통해 다소 진지했던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 더 생동감 있고 친근한 톤으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해졌습니다.
단체의 목적과 동물 보호의 뜻을 상기시키는 옥외 광고물들은 새로운 옷을 입고 명료해진 그래픽으로 더 효과적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마음을 움직이도록 변신했습니다.
사람들이 크든 작든 동물을 위해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친절을 제안하는 새로운 캠페인은 주변의 작은 동물들도 존중하자는 메시지와 함께 '친절에 대한 영감'을 제공합니다. 이미 친절했던 고객들을 포함하여 존중과 친절을 모두에게 확장시키는 역할로써 세련된 그래픽 스타일을 활용한 좋은 마인드스타일 사례입니다.
이미지 출처:
https://www.amvbbdo.com/rspca-for-every-k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