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혁신적인 파워트레인 그리고 디자인으로 무장한 쿤타치 LPI 800-4를 공개했습니다. V12 엔진에 하이브리드 슈퍼커패시터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파워트레인은 800마력이 넘는 힘을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을 2.8초에, 시속 200km까지 가속도 8.6초에 끝냅니다. 최고속도는 시속 355km. 람보르기니 CEO 스테판 윙켈만은 "쿤타치 LPI 800-4는 선구적인 차"라면서 "이 차는 람보르기니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의 정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 V12 6.5L 엔진은 최고 780마력을 내고, 기어박스와 결합된 48V e-모터와 만나 추가적으로 34마력을 더 뽑아 냅니다. 여기서 e-모터는 리튬 이온 배터리 대비 3배 많은 전력을 제공하는 슈퍼커패시터에 의해 구동됩니다. 구동 방식은 당연히 네바퀴 굴림입니다. 모노코크 섀시와 패널은 카본 파이버로 제작되었으며, 가벼운 무게와 강력한 비틀림 강성을 제공합니다. 무게는 1,595kg에 불과합니다.
디자인은 람보르기니 그 자체이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단 하나의 조형입니다. 날카로운 각도와 선, 독특한 쐐기 모양 등 이 차는 람보르기니 사상 가장 순수한 조형미를 뽐냅니다. 형상을 좌우하는 앞면은 1985년에 나온 콰트로발볼레 에디션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고, 도어는 그 유명한 시저 도어입니다. 하이라이트는 뒷면. 낮고 넓은 범퍼 위로 헥사곤니타 디자인의 리어 램프가 자리합니다. 리어 디퓨저 내 테일 파이프도 4개나 마련되어 있지요. 휠 사이즈는 프론트 20인치, 리어 21인치입니다. 타이어는 피렐리 피 제로 코르사. 인테리어는 클래식을 지향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8.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합니다. 112대만 생산될 쿤타치 LPI 800-4는 내년 1분기 소비자 인도를 시작합니다.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28억원.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모두 다 팔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