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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esar Choi Mar 12. 2024

각 커피를 가장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온도

최상의 커피 맛과 향을 가진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는

커피 한잔의 온도와 농도가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온도가 섭씨 46도일 때 커피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온도가 46도가 넘으면 뜨거워서 맛을 잘 느낄 수 없고

30도 이하여도 제대로 된 커피의 맛을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보통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하면 뜨거운 상태로 나옵니다.

강하게 볶아진 원두로 추출한 것일수록 뜨겁게 나옵니다.

커피가 많이 뜨거우면 쓴 맛을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강 볶음으로 로스팅된 쓴 커피는 뜨거울 때 

올라오는 연기와 함께 진하고 강한 향기를 맡으며 진한 쓴맛을 음미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 볶음으로 로스팅된 커피는

뜨거울 때보다는 약간 식혀서 따뜻하게 마시면 단맛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단맛은 20도~50도 사이에서 잘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식히면 시고 쓴 맛이 도드라져 거북할 수 있습니다.

우유의 달콤함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야 하는 카페라테는 약 50도 전후,

커피 맛이 부각되어야 하는 카푸치노는 55도 전후가 가장 맛있습니다.


커피는 기호식품입니다.

고객 경험에 따른 주관적 취향을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맛에 있어 절대적인 기준은 없습니다.

하지만 로스팅 정도와 커피의 품종에 따라 

최고의 맛과 향미가 발현되는 온도와 농도가 있음을 알고

그에 맞춰 커피를 드셔 보시면 커피 생활이 풍부해지는 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자신이 정말 누구인지를 알려주는 하나의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커피가 어떤 커피인지,

자신이 정말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가는데

티모르 테이블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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