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새벽에 바지 끝단이 살짝 젖을 정도로 비가 왔다. 기어가던 찬 공기가 문 밖으로 완전히 나갔다. 밖에 나와보니 하늘은 휘파람으로 가득했다. 결국 겨울은 봄의 발뒤꿈치를 놓아주었다.
봄은 부산역에서 출발해서 경부선을 따라 서울로 간다. 오전 10시 31분에 동대구역 광장을 지나던 봄에 올라탔다. 따스함의 속도를 따라 293km. 마침내 당신을 만나러 갔던 날.
티모르테이블 37번째. '장거리연애'
동티모르 커피, 에티오피아 게이샤, 베트남 커피를
블렌딩 하였습니다.
처음 입에 넣으면 고소한 맛이 느껴져 부담이 없습니다.
단맛과 균형감을 강조한 커피입니다.
마지막에 있는 듯 없는 듯 은은하게 느껴지는
산미에서 커피의 특별함이 느껴집니다.
커피의 다양한 맛을 느껴보시려는 분
커피가 식을 때까지 오래 드시는 분
고소한 맛을 좋아하지만 산미 있는 커피도 관심 있으신 분
차별화를 줄 수 있는 맛과 적정한 가격대의 커피를 찾고 계신 매장 대표님
지금 좋아하는 사람과 조금 떨어져 계신 분
께 잘 맞을 듯합니다.
50g부터 10kg까지. 드립백부터 날짜 지정 구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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