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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화가 김낙필 May 01. 2024

離 婚 의   기 술






막장까지는 가지 마라

사람 관계란 어찌 될지 모른다

향후를 생각하고 여지를 남겨 두는 것이 좋다

서로 자신을 반성하고 재결합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서로에게 대못을 박는 막 말은 삼가는 게 좋다고

전문 변호사는 충고한다


충동적인 이혼은 시간이 지난 화가 식으면 후회하기 마련이다

그때 일말의 여지가 남아있어야 어찌해 볼 도리가 있는 것이라고

전문가는 충언한다


부부 금슬이 딱 맞는 짝은 흔치가 않다

서로에게 맞추어 가며 참고 이해하고 인내하며 살아가는 것이

부부 생활이다

그래서 때로는 좀 더 이성적인 냉철함도 필요한 것이다


한때 열렬히 사랑했던 사이가 아니었는가

부디 헤어지더라도 막장까지는 가지 마라

손톱만큼이라도 여지를 남겨두라는 전문 변호사의 충고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사랑하고 미워하고

만나고 이별하는 일이

사람이 한평생 살아가는 일이려니

연함을 잃지 말고

현명한 삶을 살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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